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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의 머한민국 축구 : 수원의 두 팀 수원 삼성과 수원 FC의 다른 이적시장 행보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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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수원에는 두 프로축구팀이 있다. 바로 수원 삼성과 수원 FC.

몇 시즌 동안 두 팀의 행보는 상반되었다. 수원 삼성은 2010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8회 진출, FA컵 우승 3회 등 그래도 상위권에 속하는 팀이었고 수원 FC는 2016시즌을 제외하면 줄곧 2부리그에 있었을 만큼 수원 삼성보다는 전력적으로 밀리는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다를 수 있다. 왜냐하면 두 팀의 이적시장 행보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수원 삼성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쩌면 센세이션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에서 빗셀 고베,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있었음에도 결국 조를 통과하고 16강에서 J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도 격파하는 등 영화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름 영입을 제대로 할 수도 있다고 기대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는 매우 실망스럽다.

비록 우로스 제리치, 니콜라오 두미트루, 최정원 등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소식이 이뿐이었다. 이후 영입은커녕 루머도 들려오지 않는다.

사진 출처 - 수원 FC 공식 홈페이지

수원 FC

그에 반해 수원 FC의 행보는 매우 파격적이다. 새해 초부터 김승준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니 김호남, 양동현, 김준형, 윤영선, 박주호, 무릴로 등 준척급 선수들을 엄청 영입했다.

특히 윤영선과 박주호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직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소식은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부산 아이파크)와 주축 미드필더인 마사(강원 FC)를 타 팀으로 떠나보냈지만 그들을 대체하고도 남을 영입을 지금까지 했다.

사진 출처 - 한국축구연맹

그래서 왠지 이번 시즌은 수원 삼성의 영입이 더 이상 없다면 어쩌면 수원의 일등 자리가 위태로울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수원 FC가 수원 삼성보다 이번 시즌에 배로 영입했다.

다만 그렇다고 수원 FC의 우세를 무조건 단정지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대량의 영입은 조직력 부문에서 불안감을 안기 때문이다.

그 예시로 2012-13시즌을 앞두고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은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이다 오히려 조직력에서 문제가 생겨 최악의 모습으로 강등을 당하는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 게다가 수원 FC도 2016시즌에 많은 영입을 했다가 오히려 강등을 당했다.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수원 FC의 우세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모습을 본다면 수원 삼성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과연 이번 시즌 수원의 주인은 바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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