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대회/유로

황선재의 유로 2024 14편 : D조 프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4. 5. 1.
728x90
반응형

사진 출처-프랑스 축구협회

이번에 소개할 팀은, 2018 FIFA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22 FIFA 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세계적인 강팀 프랑스다. 이 팀은 지네딘 지단 등이 은퇴한 이후 잠시 암흑기를 겪었으나, 2010 FIFA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 이후 빠르게 수습해 앞서 언급한 성적 말고도 유로 2016 준우승,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가까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할 수 있다.

 

이 팀을 전성기로 이끈 감독은 디디에 데샹으로, 선수 시절에도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1998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해 선수와 감독 두 역할로서 우승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 월드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였던 조별예선 탈락 고리를 끊어냈고 2대회 연속 결승 진출한 점에서 대단한 찬사를 받을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그를 중심으로 이번에는 프랑스가 오랜만에 유로 타이틀을 가져올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데샹 호의 체제하에 유로 2024에서 어떻게 스쿼드를 구축할까?

사진 출처-프랑스 축구협회

공격수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AC 밀란 소속으로 LA FC 이적이 확정된 올리비에 지루다. 큰 키와 몸싸움을 이용한 헤더 플레이가 강점으로, 전형적인 타켓터 스트라이커 유형인 그는 그의 장점을 이용한 연계 플레이도 우수하다. 그래서 2018 월드컵 당시에도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연계를 통해 20년 만의 우승에 크게 일조하기도 했는데 비록 황혼기의 나이지만 전술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선수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다.

 

서브 공격수로 활약할, 또는 지루의 자리를 위협할 선수들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랑달 콜로 무아니와 인터 밀란 소속의 마르쿠스 튀랑이다.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빠른 스피드와 위치 선정을 이용한 침투 플레이가 강점이다. 2022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결정적인 선방을 당한 피해자로도 주목을 받은 그이지만 이번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38경기 9골을 넣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도 유명한 튀랑은 뛰어난 드리블과 침투 능력이 강점이다. 윙어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에 이적해 42경기 14골이라는 대활약을 펼치며 스쿠데토를 가져오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래서 폼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나서 우수한 활약을 펼칠 것이 기대되는 선수다.

 

오른쪽 윙어 자리를 두고 이 두 선수가 경쟁할 것이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킹슬리 코망과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우스망 뎀벨레다.

 

나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코망은 화려한 드리블에서 나오는 득점 능력이 강점이다. 다만 잦은 부상을 달고 있다는 점이 엄청난 흠이지만, 건강하다면 우수한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유로에서 선발로서 경쟁에 참여할 만하다.

 

양발을 이용한 플레이와 화려한 드리블이 장점인,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우스망 뎀벨레는 프랑스의 주목받는 축구 천재였다. 다만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에서 여러 구설수에 오르고 유리몸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하다면 선발로서 경쟁에 충분히 참여할 만하다.

 

왼쪽 윙어로 나설 선수는 월드 클래스의 반열에 오른, 이강인과 같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킬리안 음바페다. 스피드면 스피드, 드리블이면 드리블, 킥이면 킥 공격수로서 뭐하나 빠짐없는 월드 클래스의 기량을 가진 그는 지난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무시무시한 메이저 대회 폼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 유로 16강 승부차기에서 얀 좀머에게 막혀 탈락을 일조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 유력하다.

사진 출처-프랑스 축구협회

미드필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나설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절대적인 에이스 앙투앙 그리즈만이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오프 더 볼이 강점인 이 선수는 현재 소속팀과 프랑스 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다. 그래서 그가 유로에서 선발로 나선다는 근거로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그리즈만 뒤에서 더블 볼란치로 나설 선수들은, 유벤투스 소속의 아드리앙 라비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오랠리앙 추아메니다.

 

드리블과 볼 운반 능력, 그리고 컨트롤에서 장점을 보이는 라비오는 프랑스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이다. 민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앞서 언급한 장점이 확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확률이 크다.

 

굉장히 우수한 활동량과 탈압박 능력, 좋은 수비 능력으로 은골로 캉테의 후계자라고 불리는 카마빙가는 프랑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떠오르는 선수다. 게다가 지난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피지컬,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는 추아메니는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의 핵심 미드필더다. 소속팀에서도 카세미루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우수한 활약을 하고 있어 팀이 라리가 1위 행진을 달리는데 크게 기여해 이번 대회에서도 필히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AC 밀란

수비수

 

중앙 수비수의 뎁스가 두꺼운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 경쟁 주인공들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다요 우파메카노, 리버풀 소속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아스널 소속의 윌리엄 살리바,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뤼카 에르난데스다.

 

나한테 사인해 주고 사진도 찍어준 우파메카노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이루는 몸싸움과 준수한 스피드가 장점인 수비수다. 게다가 발밑도 좋아 후방 연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데, 비록 이따금씩 나오는 판단 미스가 단점이지만 우수한 기량을 가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있다.

 

우파메카노처럼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코나테는 투쟁적이기도 하다. 게다가 후방 연계 능력도 우수해 자주 당하는, 잔부상만 없다면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특히 같은 조의 네덜란드에 소속팀에서 호흡을 이루는 버질 반 다이크가 있는 만큼, 그들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도 생각한다.

 

피지컬, 스피드, 후방 연계 능력, 기본적인 수비 능력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살리바는 아스널이 몇 시즌 동안 프리이머리그에서 정상급의 활약을 보여주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는 선수다. 그런 만큼 폼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만, 공중볼 처리 능력이 미숙한 점이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뤼카 에르난데스는, 뛰어난 판단 능력에서 나오는 공중볼 처리 능력과 스피드, 그리고 후방 연계 능력이 장점이다. 그래서 측면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고, 실제로 2018 월드컵에서 좌측면 수비수로 나서 우승에 크게 기여한 경력도 있는 선수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 수비수로서 기용될 확률이 좀 더 크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설 선수는 마르세유 소속의 조나탕 클로스다.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발기술, 그리고 날카로운 킥이 강점인 이 선수는 현재 프랑스의 주전 측면 수비수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웬만하면 그가 주전 수비수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설 선수는 뤼카 에르난데스의 동생이기도 한 테오 에르난데스다. 최고 속력 35.4km/h가 나올 정도로 우수한 스피드와 이에 나오는 전진 드리블,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인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좌측면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그가 있기 때문에 월드컵 우승 주역인 형이 다시 중앙 수비수로 가야 할 정도이다. 게다가 지난 월드컵에서도 대활약을 해 프랑스가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이 자리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사진 출처-AC 밀란

골키퍼

 

오랜 기간 프랑스의 골문을 지켜온 위고 요리스가 월드컵 1회, 네이션스리그 1회 우승컵을 안기고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 프랑스의 골문도 걱정이 없다. 바로 AC 밀란 소속의 마이크 메냥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유스를 보내면서, 유망주 시절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욕설을 하며 친해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메냥은 무시무시한 반응 속도와 뛰어난 후방 연계 능력, 그리고 스위퍼 골키퍼로서의 판단 능력이 강점이다. 그래서 2020년대 들어 월드 클래스의 반열에 들었고 2022 월드컵 이후부터 프랑스의 골문을 지킨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부터 메이저 국가대항전 대회 전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로 2024 프랑스 예상 스쿼드

4-2-3-1 또는 4-3-3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당연하게도, 프랑스의 스쿼드는 고루고루 좋기 때문에 이 포메이션이 가장 적합하다. 다만 공격 전술에서는, 득점원이자 플레이메이커인 음바페와 그리즈만이 마무리, 지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선수들이 역할로 맡을 것이 유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프랑스 대표팀의 득점 에이스는 음바페하고 그리즈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최전방 공격수들이나 우측 윙어 또한 득점 능력이 우수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피곤할 것이다.

사진 출처-프랑스 축구협회

이번 대회에서도 프랑스는 당연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러한 예상에 굳이 근거를 들어야 하나 싶은 것이, 그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해왔다. 심지어 2018 월드컵, 2020-21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에 있었던, 2022 월드컵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큰데, 현 황금 세대가 유일하게 가져오지 못한 트로피가 유로 트로피라는 점도 그들의 결의가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에이스인 음바페는 지난 유로 16강 승부차기에서 좀머에게 막혀 탈락을 하는 등의 기억이 있어 그에게도 복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의에 의한 활약이 예상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할 확률이 가장 크다고 언급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