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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스즈키컵

SJ의 빠꾸없는 2020 AFF 스즈키컵 7편 : 말레이시아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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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말레이시아다. 이 팀은 비록 태국이나 베트남만큼은 아니지만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3회, AFF 스즈키컵 1회 우승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강호이다.

 

게다가 지난 대회에서는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한 수 위의 전력이라고 평가를 받는 태국을 상대로 총합 스코어 2-2로 원정 다득점 규칙에 의해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을 정도로 괜찮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올해 A매치 성적은 아쉬운 게, 총 7경기를 치러 6패나 당했다.

 

그래도 2022 FIFA 월드컵 2차예선에서 한 수 위인 태국을 1-0으로 누르고 순위도 태국을 제치고 3위를 기록한 만큼 고무적인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 팀의 감독은 탄 쳉 호에로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케다라는 구단을 맡은 경력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감독을 한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2017년부터 말레이시아를 맡고 나서 2018 AFF 스즈키컵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하고 2022 FIFA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하면서 4승 4패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말레이시아도 이번 대회 다크호스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이번 대회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선수는 기예르메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조호르 다룰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우수하다. 2021년부터 말레이시아에 귀화를 해 뛰는 그는 아직 5경기 만을 치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래도 최전방 공격수로서 나설 것이다.

 

양 측면 공격수 자리에 기용될 선수들은 사파위 라시드와 샤피크 아흐메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어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던 라시드는 조호르 다룰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우수하며 킥이 굉장히 날카롭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에서는 그를 대체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에이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그를 기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흐메드는 조호르 다룰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다. 비록 라시드만큼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에서 주축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선 주요 미드필더들을 대부분 빼 분석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한번 예상을 해보겠다. 기용될 선수들은 코길레스와란 라히, 바뜨롤 바크티아르, 무카히리 아히말이다.

 

라히는 페탈링 자야 시티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다. 공격수도 볼 수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바크티아르는 사바 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킥이 날카롭다. 게다가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59경기나 뛴 만큼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기용될 것이다.

 

아히말은 셀랑고르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스피드가 빠르며 연계 능력이 우수하다. 아직 20살로 유망주이지만 기량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용될 것이다.

 

아, 참고로 후방 연계 능력이 좋은 중앙 수비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 출처 -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중앙 수비수 두 자리에 배치될 선수들은 샤룰 사드와 아이딜 자푸안이다.

 

사드는 조호르 다룰 소속으로 후방 연계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수비적인 지능이 좋다. 게다가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인데 주축 중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자푸안과 호흡을 맞추며 기용될 것이다.

 

자푸안은 조호르 다룰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며 수비적인 지능이 좋다. 게다가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인데 말레이시아 수비수로서는 주축 중의 주축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사드와 호흡을 맞추며 기용될 것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뛸 선수는 디온 쿨스다.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그는 덴마크의 미트윌란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저돌적이며 킥이 날카롭고 수비적인 지능이 우수하다.

 

심지어 클럽 브뤼헤라는 벨기에 명문 구단에서 주축 선수였기도 했는데 원래는 벨기에 연령별 대표팀이었지만 자신의 출생지인 말레이시아를 선택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경기를 뛰는데 원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이지만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전부 중앙 수비수로서 경기를 뛴 것으로 보아 이번 대회에서도 중앙 수비수로서 경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뛸 선수는 샤흐미 사파리다. 그는 셀랑고르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며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다. 원래는 오른쪽 수비수이지만 쿨스도 있고 최근 2022 FIFA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그렇게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말레이시아의 주전 골키퍼로서 골문을 지킬 선수는 카이룰 아즈한 칼리드다. 그는 셀랑고르 소속으로 반응 속도가 빠르고 슛 방어 능력이 우수하다. 게다가 최근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골대에 허리를 부딪혔음에도 바로 선방을 보여주고 드러눕는 투혼을 보여 말레이시아의 1-0 클린시트 승리를 이끈 점을 보아 이번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로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AFF 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4-2-3-1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왜냐하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4-3-3 포메이션을 쓰다가 태국과의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으로 변경해서 펼쳤는데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나마 좋은 성적을 낸 4-2-3-1 포메이션이 이번 대회에서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 출처 -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그래도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큰 다크호스 중 하나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번 대회의 준우승 팀이고 이번 대회에서도 동남아시아에서 상위권의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 그럼 차라리 태국, 베트남과 더불어 우승 후보라고 해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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