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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SJ의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라운드 레바논 vs 대한민국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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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주 목요일에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2022 FIFA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가 있다. 이 경기가 어쩌면 이목을 끄는 이유는 이 경기와 타 경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찍 확정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프리뷰하려고 한다.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연습 경기를 했다. 그리고 이후 조영욱과 엄지성 등 7명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황의조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렇다면 포지션 별로 어떻게 기용할지 한 번 말하겠다.

먼저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를 기용할 확률이 높기는 하다. 왜냐하면 이 경기를 치르기 직전에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할 정도로 폼이 절정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뭐, 그게 아니더라도 기존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기용될 확률이 높았겠지만.

다만 이번 경기에서 어쩌면 조규성이나 김건희도 기용할 확률은 있다. 왜냐하면 조규성은 아이슬란드전에서 득점을, 김건희는 몰도바전에서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대표팀에 어느 정도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양 측면 공격수가 관건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자 아시아에서 수준급 이상의 선수들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누가 기용될까? 내 생각에는 권창훈, 정우영, 이동경이 기용될 것이다.

왜냐하면 권창훈은 이번 연습 경기 2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기록했고 심지어 저번 레바논전에서 결승골까지 기록해 레바논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정우영과 이동경은 기존 국가대표팀의 서브 측면 공격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우영은 직전 최종예선 경기인 이라크전에서 득점까지 기록할 정도로 국가대표팀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기용될 확률이 크다.

미드필더는 역시 기존대로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을 기용할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 변화를 준다면 나는 백승호와 김진규가 투입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두 선수는 미드필더임에도 이번 연습 경기 2경기에서 각각 2골, 2골 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중앙 수비수는 기존대로 김민재, 김영권, 권경원을 기용할 확률이 큰데 이 이유는 그냥 이 세 선수가 현재 국가대표팀에서 자주 기용되는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좌우 측면 수비수도 벤투 감독이 주로 김진수와 이용을 기용하기 때문에 이도 굳이 길게 설명하진 않겠다.

골키퍼도 벤투 감독의 선호도대로 김승규가 기용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본다면 기용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전술도 평소대로 조밀조밀한 연계 위주의 전술로 나올 것이다.

사진 출처 - 안산 그리너스 공식 홈페이지

레바논

대한민국을 상대로 이번에도 수비적인 전술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레바논은 비록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대한민국을 3번 만나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 수 아래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이 수비적인 전술로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그 중 1실점은 페널티킥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한민국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레바논에는 작년부터 4골이나 넣는 등 국가대표팀에서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고 심지어 안산 그리너스에서 재작년에 뛰어 한국 무대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수니 사드도 이번 명단에 있어 충분히 이목을 집중할 만하다. 심지어 작년에 아시아의 강호인 이란을 상대로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1-0으로 리드할 정도로(이후 추가시간에 연속으로 실점해 1-2 역전패) 저력을 보여주기도 해 어쩌면 이 조에서 이란 다음으로 경계할 만한 팀이다. 게다가 한국이 역사적으로 약했던 레바논 원정이라는 점도 변수다.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최종 프리뷰

전력상으로는 대한민국이 레바논보다 위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하지만 레바논과의 경기는 변수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한국이 역사적으로 약했던 레바논 원정이다. 한국은 2011년에 2014 FIFA 월드컵 3차예선 경기를 위해 레바논 베이루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뤘고 결과는 1-2 패배였다. 게다가 이후 원정 경기에서는 1승 2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에는 0-0 무승부를 기록해 아직도 레바논 원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이 그토록 약했던 베이루트가 아닌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물론 레바논 원정이라는 점은 다를 것이 없지만 악몽으로 기억되는 도시에서 치르는 경기가 아니라서 심적인 부담은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은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과 다르게 6경기 4승 2무로 굉장히 순항하고 있어 분위기마저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이 경기를 이기면 나머지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 점을 고려해서라도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를 필사로 임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예전처럼 변수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보단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승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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