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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SJ의 빠꾸없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1편 : 패스 A 스코틀랜드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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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스코틀랜드 공식 홈페이지

올해 축구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2022 FIFA 월드컵이 개최된다. 그런데 이 월드컵 개최에 앞서 주목받는 예선 대회가 있다. 바로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이번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 나설 12개 팀에 대해 칼럼을 쓰려고 한다. 첫 번째 팀은 스코틀랜드다. 이 팀은 2000년대가 되고 나서 월드컵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로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유로 2020에 무려 2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진출할 만큼 이제는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에 완전히 먼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로 2020에서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무대에 간 것으로 보아 토너먼트에 필요한 집중력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기대를 받는 팀 중 하나다. 이 팀의 감독은 스티브 클라크로 선수 시절 첼시에서 주로 뛴 선수였다.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첼시, 웨스트햄, 리버풀에서 경력을 쌓다가 2012년에 웨스트브로미치 감독이 되며 감독 경력이 시작되었다. 이후 레딩, 아스톤 빌라(코치), 킬마녹을 거쳐 2019년에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었고 스코틀랜드를 24년 만에 유로 본선에 진출시켰다.

 

그래서 그런지 이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가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때도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사우샘프턴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주로 기용될 선수들은 체 아담스와 린돈 다익스다.

 

아담스는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기술이 우수하다. 한때 버밍엄 시티 시절에 22골을 넣어 주목을 받던 공격수였지만 사우샘프턴에 이적해 현재는 팬들 사이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근(近) 월드컵 예선에서 몰도바와 덴마크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고 리그에서는 잉글랜드 명문팀인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각각 결승골과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폼을 보이고 있어 이번 예선에서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디악스는 퀸스파크 레인저스 소속으로 골 냄새를 잘 맡는다. 게다가 소속팀에서 현재 8득점으로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4위에 위치하는데 공헌하고 있고 월드컵 예선에서는 5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연속으로 득점할 만큼 스코틀랜드의 주포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 예선에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스코틀랜드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요즘에 변형 쓰리백으로 포메이션을 펼치기 때문에 미드필더를 어떻게 배치할지는 몰라 기용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소개하겠다. 칼럼 맥그리거,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존 맥긴을 기용할 것이다.

 

맥그리거는 셀틱 소속으로 기술이 우수하고 패스가 날카롭다. 부동의 셀틱 선수인 그는 현재 리그에서 평점 7.70을 받을 정도로 활약하고 있고 이는 소속팀이 리그에서 1위를 질주하는데 공헌을 하고 있다. 게다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맥토미니는 맨유 소속으로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이다. 다만 기술이 부족하고 전술을 한정시키지 않으면 좋지 못한 경기를 보여주지만 그래도 스코틀랜드에서는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길모어는 노리치 시티 소속으로 킥이 강하고 볼을 다루는 능력이 우수하다. 원래는 첼시 소속이지만 경험을 쌓기 위해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신분으로 경기를 뛰고 있는데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맥긴은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패스와 골 결정력이 굉장히 날카롭다. 게다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 소속팀은 물론이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에이스인 그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스코틀랜드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쓰리백을 쓰는 만큼 중앙 수비수를 세 명 기용할 것인데 이 자리에 기용될 선수들은 리암 쿠퍼, 잭 헨드리, 키어런 티어니, 그랜트 한리다.

 

쿠퍼는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굉장히 투쟁적이다. 게다가 리즈에서 2014년부터 뛰어 다시 1부 리그에 승격하는데 큰 공을 세운 그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중앙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헨드리는 클럽 브뤼헤 소속으로 킥이 강하다. 현재 소속팀에서 리그 23경기,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자리를 잡은 그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유로 2020 본선 경기에 나설 만큼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티어니는 아스날 소속으로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우수하고 킥이 굉장히 날카롭다. 원래는 왼쪽 측면 수비수이고 아스날에서도 이 포지션에서 뛰지만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는 앤드류 로버트슨이 있어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는데 이번 예선에서도 동일하게 중앙 수비수로서 경기에 나설 것이다.

 

한리는 노리치 시티 소속으로 피지컬이 좋고 힘이 강하며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우수하고 빌드업 능력도 준수하다. 게다가 노리치 시티의 주장일 만큼 리더십도 있는 그는 이번 예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이자 쓰리백의 측면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선수는 네이선 패터슨이다. 그는 에버튼 소속으로 공격적이고 연계 능력이 우수하다. 아직 유망주이고 프로 리그 경기 경력은 적지만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는 벌써 6경기나 뛸 만큼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이자 쓰리백의 측면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선수는 앤드류 로버트슨이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활동량이 왕성하다. 소속팀의 핵심 선수로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을 하는 등 소속팀의 전성기를 이끌 만큼 월드 클래스이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기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커먼스

골키퍼

 

원래는 데이비드 마샬이 주전 골키퍼였지만 유로 2020 이후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이번 예선에서 기용될 선수는 크레이그 고든이다. 그는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소속으로 반응 속도가 빠르고 경험이 풍부하다. 게다가 한때 선덜랜드에서 뛰어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있는 그는 39세로 노장 골키퍼이지만 유로 2020 이후 월드컵 예선 6경기에 모두 뛴 만큼 이번 예선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스코틀랜드 공식 홈페이지

이번 예선에서 스코틀랜드는 쓰리백 위주로 펼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쓰리백으로 월드컵 예선 F조 2위를 차지할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3선을 어떻게 배치할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도 투톱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출처 - 스코틀랜드 공식 홈페이지

솔직히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는 스코틀랜드에게 기회이다. 왜냐하면 스코틀랜드가 속한 패스 A조는 우크라이나, 웨일스, 오스트리아 등 월드컵 본선과 거리가 먼 팀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준결승 상대인 우크라이나와 최근 2경기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만큼 굉장히 애매하다. 게다가 그 기록도 15~16년 전에 치른 경기들이기 때문에 애매함은 더해진다.

 

그래도 어쩌면 스코틀랜드를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도 있다. 아마 그런 장면이 된다면 잉글랜드와 함께 영연방 소속 국가들이 2팀이나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인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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