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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SJ의 빠꾸없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4편 : 패스 A 오스트리아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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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나라는,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다. 사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축구보다 음악이 더 유명하고 오스트레일리아와 가끔 헷갈리는 이름을 가진 오스트리아는 의외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7회나 하고 최고 성적이 3위인 만큼 은근 메이저 대회 인연이 깊은 나라였다. 그러나 그것도 1998 프랑스 월드컵까지의 이야기였고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나라다.

 

다만 고무적인 점은, 유로 2008을 시작으로 이 대회 이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유로 본선에 전부 진출했으며 최근 열린 유로 2020에서는 16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준 만큼 전력이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다. 그래도 월드컵 예선에서는 조 4위를 했지만 네이션스리그 B F조에서 1위를 차지해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어느 정도 기대는 있다.

 

이 팀의 감독은 프랑코 포다로, 한때 스투름 그라즈를 맡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유로 2020에서 16강, 2020-21 네이션스리그 B에서 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오스트리아를 어느 정도 황금기로 이끌고 있는 감독이다. 그래서 이 감독이 있기에 더욱 기대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공격수

 

이번 예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서 나설 선수는, ‘짭라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다. 그는 볼로냐 소속으로 별명으로 알 수 있듯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성향이 유사한데 몸싸움이 강하고 발 기술이 우수하다. 게다가 그는 오스트리아의 명실상부한 공격수이고 유로 2020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5골이나 넣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아르나우토비치와 호흡을 맞추거나 처진 공격수로 나설 선수는 마르셀 자비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다만 현재 소속팀에서 크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그이지만 아르나우토비치 정도로 팀의 상징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예선 경기에서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미드필더

 

포다 감독은 미드필더를 다양한 위치에 기용하는데, 미드필더 라인에 기용될 선수들은 콘라트 라이머,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플로리안 그릴리치, 루이스 샤웁이다.

 

라이머는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준수하다. 다만 투박한 감은 없잖아 있는데 그래도 포다 감독 체제 아래에 월드컵 예선에서 자주 기용되었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초상’이라는 작품과 동명이인인 바움가르트너는 호펜하임 소속으로 굉장히 영리하고 득점 감각이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 99년생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예선에서 자주 기용된 그는 ‘키플레이어’로서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용될 확률이 크다.

 

그릴리치는 호펜하임 소속으로 전형적인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미드필더인데 이 유형에 맞게 패스가 날카롭고 센스가 좋다. 다만 민첩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소속팀에서도 주축 미드필더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기용될 확률이 있다.

 

샤웁은 쾰른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고 득점 능력이 준수하다. 게다가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만큼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용될 확률이 있다.

수비수

 

중앙 수비수로서 기용될 확률이 있는 선수들은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마르틴 힌터레거, 필립 리엔하르트, 스테판 일잔커다.

 

드라고비치는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판단력이 좋다. 게다가 득점 능력도 있어서 소속팀에서 4득점이나 한 그는 소속팀은 물론 오스트리아의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어쩌면 기용될 확률이 높다.

 

힌터레거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킥이 강하고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다. 게다가 소속팀은 물론 오스트리아에서도 핵심 중앙 수비수이기 때문에 기용될 확률은 높다.

 

리엔하르트는 SC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정우영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데 판단력이 우수하고 태클 능력이 좋다. 게다가 이번 시즌 4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은근 득점 능력도 좋은데 소속팀에서의 폼도 좋고 최근 예선에서도 꾸준히 기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기용될 확률이 꽤 있다.

 

일잔커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우수하고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다. 원래는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예선에서 과거의 마이클 캐릭처럼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는 경기도 종종 있는 만큼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앙 수비수로서 기용될 확률이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크리스토퍼 트림멜이 기용될 것이다. 그는 우니온 베를린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다만 나이가 많고 이에 따라 스피드가 떨어져 뒷공간을 자주 내주는 경향이 있지만 유로 2020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6경기에 기용되고 있는 만큼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고 심지어 몰도바전에서 골을 기록할 만큼 국가대표팀에서의 폼은 좋기 때문에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기용될 확률이 크다.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오스트리아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도 할 수 있는 선수인 다비드 알라바다. 구자철과 닮은 선수로도 유명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왼발로 차는 킥이 날카롭고 활동량이 왕성하며 심지어 판단력도 우수하고 기본적인 수비능력마저 좋다. 게다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절대적인 선수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서 기용될 확률이 크다.

골키퍼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주전 골키퍼로서 나설 선수는 다니엘 바흐만이다. 그는 왓포드 소속으로 기본적인 선방 능력이 우수하고 페널티킥 선방 능력이 좋다. 게다가 유로 2020부터 계속 선발로서 기회를 받고 있어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다양한 포메이션을 기용하는 만큼 어떤 포메이션으로 나올지는 예상하기 힘들다. 게다가 미드필더와 수비수들도 어떤 위치에 기용할 지도 정확히 예상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더욱 마술 같고 재미있다.

이번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는 어쩌면 결승까지 진출하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준결승 상대가 최근 3경기 전적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웨일스이기 때문이다. 다만 결승에만 진출하면 어쩌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확률은 생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결승 상대는 스코틀랜드 또는 우크라이나로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적고 상대적으로도 앞서는 팀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로 2020에서 보여준 저력을 생각하면 웨일스에게 그렇게 밀리는 전력도 아니기 때문에 웨일스의 ‘무조건’ 우세를 단정짓기도 힘들다. 그래서 오스트리아가 기대도 있다.

 

만약 본선에 진출한다면 ‘음악’의 축구를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설렌다. 그러니 오스트리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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