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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황선재의 카타르 월드컵 프리뷰 3편 : 세네갈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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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세네갈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세네갈이다. 이 팀은 사실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강호는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대회를 포함해 월드컵 본선 진출은 단 3회에 그치고 첫 본선 진출도 21세기에 이뤘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1세기부터는 그들의 이름을 알린 것이, 첫 본선 진출 대회인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에서 프랑스를 1-0을 꺾는 등의 피란으로 16강에 진출하고 그곳에서도 스웨덴을 만나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하는 등의 이변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2018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 그리고 최근에 열렸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강호인 이집트를 꺾고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루는 등 전성기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팀의 감독은 알리우 시세로, 공교롭게도 이 팀의 첫 본선 진출 및 8강 신화 당시 주장이었다. 그런 그는 2015년에 네이션스리그가 끝난 이후 이 팀의 감독을 맡았는데, 시세는 세네갈 성인 대표팀을 맡기 전 2013년에 세네갈 U-23 국가대표팀을 맡았을 정도로 감독 경력이 짧았다. 그러나 그는 침체기였던 세네갈을 2017 네이션스컵 8강에 진출시키더니 2018 FIFA 월드컵 본선에, 16년 만에 진출시키는 피란을 일으키며 점점 세네갈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9 네이션스컵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고 2021 네이션스컵에서는 결국 세네갈을 팀 역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리는 등 세네갈을 아프리카의 강호 반열에 제대로 등극시켰다. 심지어 이번에는 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2회 연속 진출을 이뤄 세네갈의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비록 감독으로서의 첫 기대는 미미했을지 몰라도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세네갈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 감독 자체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어떤 피란을 보여줄지 기대되기도 한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세네갈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공격수

 

이번 본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파마라 디에디우다. 그는 알란야스포르 소속으로 신체 조건이 좋아 몸싸움이 강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우수하다. 다만 스피드가 느린 점이 단점이지만 현대 축구에 희소성이 있는, 정통 최전방 스트라이커라는 점을 본다면 확실히 매력적인 선수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양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기용될 선수들은 사디오 마네, 이스마일라 사르, 불라예 디아다.

 

세네갈의 절대적인 존재인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테크닉은 물론 골 결정력까지 모두 우수하며 침투와 위치 선정 능력이 좋아 헤더 득점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한 마디로 세네갈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에이스인데, 리버풀 시절에도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EFL컵, FA컵, 클럽월드컵 등 소속팀이 우승할 수 있는 메이저 대회들을 전부 1회씩 우승을 할 정도로 경력도 매우 화려하다. 게다가 2021 네이션스컵에서도 우승과 2022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고 측면 공격수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축구 지능이 높아 국가대표팀의 대체불가 에이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 기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르는 왓포드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우수하다. 게다가 몸싸움도 강력한데 한때 2019-20시즌 리버풀의 리그 무패 행진을 저지한 경력으로 유명한 선수다. 그런 그는 세네갈에서도 이제는 에이스의 반열에 오를 정도의 선수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디아는 비야레알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저돌적이다. 게다가 원래는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측면 공격수도 소화 가능한데 이번에는 디에디우가 있기 때문에 측면 공격수로서 기용될 확률이 높다. 다만 시세는 고정된 공격수 포메이션을 펼치진 않기 때문에 마네나 디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활 확률도 있다.

사진 출처 - 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이번 월드컵에서 세네갈의 중원을 책임질 세 명의 선수들은 이드리사 게예, 남팔리스 멘디, 체이쿠 쿠야테다.

 

게예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활동량이 우수하고 수비능력이 뛰어나며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정확한 패스와 강력한 슈팅 능력을 보유하는 등 공격적인 면모에서도 뛰어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 그래서 파리 생제르맹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중의 주축이자 국가대표팀에서는 부주장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멘디는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한때 첼시로 이적한 은골로 캉테의 자리를 메꿀 선수로서 기대를 받던 선수이기도 한데 세네갈 중원에서는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쿠야테는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중원 조율 능력이 우수하고 신체 조건이 좋아 몸싸움이 강하며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나 지능이 뛰어나다. 그래서 게예, 멘디와 함께 세네갈 중원의 핵심인 그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당연히 이름을 올릴 것이다.

사진 출처 - 세네갈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수비수

 

이번 대회에서 중앙 수비수 한 자리는 확실히 칼리두 쿨리발리가 차지할 것이고 나머지 한 자리는 압두 디알로와 파페 아부 시세가 경쟁할 것이다.

 

쿨리발리는 첼시 소속으로 신체 조건이 우수하여 몸싸움이 강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우수하며 수비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스피드도 빠르다. 그래서 세네갈은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비수 중 한 명인데 비유하자면 네덜란드의 버질 반 다이크와 같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그가 나서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디알로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스피드와 피지컬을 활용해 제공권 장악 부문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발기술이 좋아 전진 패스나 잔기술이 능하다. 게다가 왼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하지만 좋지 못한 집중력과 위치 선정으로 잔실수를 범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전을 확실히 보장받기는 어렵다.

 

감독과 같은 성씨를 쓰는 시세는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수비적인 지능이 우수하고 태클 능력이 좋다. 그러나 디알로와의 주전 경쟁에서는 한 수 밀린다는 것이 예상이다. 그래도 디알로가 수비형 미드필더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설 수도 있고 그가 잔실수를 범하는 모습을 보더라도 집중력에서는 우위에 있는 시세가 기용될 확률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나설 선수는 부나 사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킥을 이용해 오른쪽에서 공격 플레이를 주도한다. 게다가 측면 공격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그는 소속팀에서는 수비적인 단점으로 인해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2021 네이션스컵 우승에 공헌하기도 하는 등 괜찮은 활약을 해 이번 대회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서 나설 선수는 살리우 시스다. 그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인데 스피드가 빠르고 저돌적이며 기술이 우수해 오버래핑 능력이 날카롭다. 그래서 국가대표팀에서는 핵심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디알로도 왼쪽 측면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면 대회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직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소속팀을 구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 세네갈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골키퍼

 

이번 대회에서 세네갈의 골문을 책임질 선수는, 2020-21 시즌 UEFA 올해의 골키퍼상, 2021년 FIFA 올해의 골키퍼상 수상하기도 했던 에두아르 멘디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반응 속도가 빠르고 유효 슈팅 방어 능력이 우수하다. 게다가 앞에서 언급한 상을 탈 정도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21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끄는 등 현재 세계에서 인정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이기도 한 그는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로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세네갈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본선에서 감독은 주로 4-3-3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중원(3선)에 위치한, 세 명의 선수들이 조합으로서 우수하고 득점을 할 선수들도 충분한 상황이라 균형이 좋은 선수진이기 때문에 4-3-3 포메이션이 가장 적합하다. 다만 상황에 따라 마네나 디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디알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스피드를 이용하거나 상황에 따라 공수의 강도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출처 - 세네갈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세네갈이 사실 16강에 갈 확률이 네덜란드 다음으로 높은 팀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조에서 가장 최근의 월드컵을 경험한, 유일한 팀인 만큼 선수진이 월드컵에 대한 경험이 다른 팀들의 선수진에 비해 풍부하고 최근 2021 네이션스컵에서도 우승하는 등 전성기를 구사하며 심지어 분위기가 올라온 팀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 생각엔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네덜란드는 사실 지난 월드컵 본선에 올라오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팀의 선수들 대부분이 첫 월드컵인 만큼 월드컵 경험이 약하다. 게다가 유로 2020에서도 16강에서 체코에 일격을 당한 만큼, 옛날처럼 최정상급의 팀은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세네갈이 네덜란드에 일격을 날릴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기대되는 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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