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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유로

SJ의 빠꾸없는 유로 2020(2021) 12편 : C조 우크라이나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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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드디어 C조도 마지막 팀이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우크라이나다.

미녀의 나라로도 유명한 우크라이나는 심지어 안드리 셰브첸코 등 굵직한 전설의 선수의 나라이기도 하며 심지어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대교체도 원만히 되고 있는 팀이다(슬픈 사실은 U-20 월드컵 결승 상대가 대한민국이었다). 그러나 성인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까지 월드컵 8강을 제외하고 굵직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험은 없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점점 세대교체가 원만히 되고 있는 팀이기에 이번 본선도 그렇고 앞으로의 메이저대회에서도 기대가 큰 팀이다. 이 팀의 감독은, 앞에서 언급한 우크라이나 전설의 선수인 안드리 셰브첸코로 사실 감독으로서의 경력은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는 처음 맡은 팀을 유로 2020 본선에 안착시켰고 심지어 예선에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 여러 좋은 팀들이 있었음에도 그들을 제치고 조 1위로 진출했다. 게다가 2018-19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리그 B에서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제치고 1위로 리그 A에 승격시키까지 했다.

그래서인지 선수 시절 우크라이나의 전설이었던 그가 마치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처럼 감독으로서도 우크라이나의 전설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현 감독의 현역 시절과 다르게 최전방 공격수 부분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 자리를 차지할 선수를 단정짓지는 못하고 그나마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겠다. 로만 야렘추크,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 주니오르 모라에스다.

야렘추크는 겐트 소속으로 191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고 위치선정이 좋다. 그나마 우크라이나 대표팀 소속으로 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본선에서 가장 유력하게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수프리아하는 디나모 키예프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위치선정이 우수하며 침투가 좋고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그렇다. 2019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우승에 일조한 그 선수다. 어쨌든 이 선수는 이 대회에서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심지어 골든탈렌트 상도 탔는데 아마 본선에서 깜짝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모라에스는 샤흐타르 소속으로 위치선정이 굉장히 좋다. 원래는 브라질 국적이지만 2019년에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을 선택했고 비록 골은 아직 기록하지 못했지만 본선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그나저나 답답하면 감독의 현역 복귀가 즉각 이루어질지도.

이번 본선에서 오른쪽 측면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안드리 야르몰렌코다. 그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고 연계 능력이 준수하다. 한 마디로 우크라이나의 오른쪽 슈퍼크랙인 그는 주축 이상으로 대체불가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왼쪽 측면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예브헨 코노플리안카다. 그는 샤흐타르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우수하다. 오른쪽의 슈퍼크랙이 야르몰렌코라면 왼쪽의 슈퍼크랙은 코노플리안카인데, 비록 지금 부상을 당했지만 회복을 한다면 본선에 충분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

중앙 미드필더 세 자리 중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루슬란 말리노프스키다.

진첸코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패스가 날카롭고 활동량이 왕성하며 기술이 좋다. 소속팀에서는 왼쪽 측면수비수에서 뛰고 있지만 원래 포지션은 미드필더이고 우크라이나에서도 미드필더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선발될 것이다.

말리노프스키는 아탈란타 소속으로 강하고 날카로운 왼발을 보유하고 있다.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아탈란타가 8강에 진출하는데 공헌하기도 했던 그는 우크라이나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두 선수가 번갈아 기용될 것인데, 바로 타라스 스테파넨코와 세르히 시도르추크다.

스테파넨코는 샤흐타르 소속으로 투쟁적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다. 그는 소속팀인 샤흐타르의 살아있는 전설인데 이번 본선에서도 수비적인 역할로서라면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시도르추크는 디나모 키예프 소속으로 슈팅이 강력하다. 그는 스테파넨코와 다르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때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출처 -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두 자리를 두고 기용될 선수들은 미콜라 마티비옌코, 세르히 크리프트소프, 일리야 자바르니다.

마티비옌코는 샤흐타르 소속으로 기본적인 수비능력과 판단력이 좋고 스피드가 빠르며 슛이 강력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유사한 성향인 그는 본선에서 확실히 기용될 것이다.

크리프트소프는 샤흐타르 소속으로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고 연계 능력이 준수하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주축 수비수이고 마티비옌코와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기용될 것이다.

자바리니는 디나모 키예프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며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다. 그는 비록 앞에서 언급한 두 선수보다 선발로 기용될 확률이 낮지만 그래도 충분히 기용될 확률이 있다.

오른쪽 측면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올락산드르 카라바예프다. 그는 디나모 키예프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골 결정력이 날카로우며 위치선정이 우수하다. 원래는 미드필더이지만 셰브첸코 체제에서 측면수비수로서도 기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그러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왼쪽 측면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에두아르드 소볼이다. 그는 클럽 브뤼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침투가 우수하며 연계 능력이 좋다. 그는 셰브첸코 체제에서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3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신임을 받기 때문에 무난하게 본선에서 출장할 것이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

이번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안드리 퍄토프와 안드리 루닌이 경쟁할 것이다.

퍄토프는 샤흐타르 소속으로 안정적이고 판단력이 우수하며 과감하고 일대일 방어능력이 좋다. 게다가 경험도 다분하고 오랫동안 샤흐타르와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지킨 그이지만 나이가 듦과 동시에 루닌의 등장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그와 경쟁할 확률이 높다.

루닌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반응속도가 빠르고 페널티킥 방어 능력이 우수하며 중거리 슛 방어 능력이 좋다. 2019 U-20 월드컵 우승 일등공신이기도 한 그는 비록 아직 우크라이나 성인 대표팀에서의 경험이 부족하지만 실력만큼은 퍄토프와 경쟁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사진 출처 -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4-2-3-1 포메이션이나 4-3-3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네이션스리그에서 이러한 포메이션을 자주 다뤘고 선수진도 이렇게 펼쳐진 포메이션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우크라이나가 의외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다. 왜냐하면 네이션스리그 B에서는 조 1위를 기록한 경험도 있고 네이션스리그 A에서는 비록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스위스와 스페인을 잡았을 정도로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조에 있는 오스트리아와 북마케도니아는 해볼 만한 상대이고 네덜란드 또한 대회를 앞두고 감독이 교체되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번만큼은 우크라이나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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