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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유로

SJ의 빠꾸없는 유로 2020(2021) 14편 : D조 체코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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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체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체코다. 체코하면 축구팬들은 당연히 ‘체흐국’이나 ‘로시츠키국’으로, 심지어 피파온라인을 하는 팬들이라면 ‘콜러국’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체코는 페트르 체흐나 토마스 로시츠키, 얀 콜러가 가장 유명했고 심지어 이 시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을 정도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대회부터는 이들을 볼 수 없다.

그래도 세대교체가 되었고 심지어 전 세대보다 더 좋은 세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이 팀의 감독은 야로슬라프 실하비로, 체코 리그에서는 두 팀에서 각각 1회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을 만큼 그 무대에서 굵직하다.

그리고 2018년부터 체코를 맡기 시작했고 세대교체를 원만히 성공시켜 단숨에 예선에서 5승 3패를 기록해 유로 2020 본선에 안착시켰다. 다만 원만히 성공시킨 세대교체가 본선에서도 통할지는 약간의 의문이 들지만 스웨덴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는 상황에서 2018 FIFA 월드컵 8강에 이룩하는 성적을 낸 사례도 있으니 기대를 안 해보자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체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선수들은 미할 크르멘칙, 마테이 비드라, 패트릭 쉬크다.

크르멘칙은 PAOK 소속으로 헤딩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위치 선정이 좋으며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콜러만큼은 아니지만 헤딩 능력이 좋은 그는 이번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비드라는 번리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중거리슛과 골 결정력이 날카로우며 볼 간수 능력과 기술이 좋고 연계 능력이 준수하다. 더비 카운티 시절에 만개해 번리로 이적했지만 아직 3시즌째 적응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체코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쉬크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FM에서도 본좌로 알려지며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이 선수는 이번 본선에서 충분히 최전방에서 경쟁할 만하다. 아, 참고로 측면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오른쪽 측면 윙어 자리에 기용될 선수는 루카스 마소푸스트다. 그는 슬라비아 프라하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으며 위치 선정이 우수하다. 이미 체코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선수이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왼쪽 측면 윙어 자리에 기용될 선수는 야콥 얀크토다. 그는 삼프도리아 소속으로 기술과 볼 간수 능력이 좋고 크로스가 날카롭다. 2017년부터 체코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이번 본선에서도 당연히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체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

이번 본선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기용될 선수는 당연히 블라디미르 다리다다. 그는 헤르타 베를린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공수 균형이 좋으며 패스가 날카롭다. 소속팀은 물론 체코의 주축 이상으로 주장직을 차지하고 있는 그는 이번 본선에서도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체코의 중앙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토마스 소우첵과 알렉스 크랄이다.

소우첵은 웨스트햄 소속으로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으며 위치선정이 우수하고 몸싸움이 강하다. 웨스트햄은 물론 체코의 중원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이번 본선에서도 비슷하게 중원을 담당할 것이다.

크랄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소속으로 탈압박 능력이 좋고 연계 능력이 우수하며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준수하다. 다비드 루이스나 마테오 귀엥두지와 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는 그는 젊은 나이임에도 체코의 주축 중원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소우첵과 중원을 담당할 것이다.

사진 출처 - 체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한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토마스 칼라스다. 첼시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브리스톨 시티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다. 비록 첼시 시절에는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지만 체코에서는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중앙 수비수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온드레이 셀루츠카와 야쿱 브라베치가 경쟁할 것이다.

수염과 어울리게 잘생긴 셀루츠카는 스파르타 프라하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며 몸싸움이 강하다. 원래는 오른쪽 측면수비수이지만 체코 국가대표팀에서는 주로 중앙 수비수에 기용되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브라베치는 빅토리아 플젠 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다. 그는 체코 국가대표팀에서 자주 기용되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할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 배치될 선수는 블라디미르 코팔이다. 그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패스와 크로스가 날카롭고 연계 능력이 좋다. 그는 체코 부동의 주전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에 배치될 선수는 얀 보릴이다. 그는 슬라비아 프라하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거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또한 체코 부동의 주전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체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

체흐가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지금 이번 본선부터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토마스 바츨릭이다. 그는 세비야 소속으로 중거리 슛 선방 능력과 캐칭 능력이 우수하고 페널티킥 선방 능력이 좋다.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이기도 한 그는 이번 본선부터 체코의 주전 골키퍼로서 나설 것이다. 아,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체흐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골키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회에서 체흐를 너무 의식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진 출처 - 체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4-2-3-1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네이션스리그에서 줄곧 이 포메이션을 펼쳤고 체코의 선수진이 균형이 잡힌 선수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균형이 잡힌 선수진에 맞춰 균형이 잡힌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사진 출처 - 체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사실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같은 조에 2018 FIFA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와 4강에 진출한 잉글랜드가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다만 세대교체로 인해 의외로 다크호스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이번 본선에서 재미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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