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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유로

SJ의 빠꾸없는 유로 2020(2021) 13편 : D조 크로아티아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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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드디어 D조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크로아티아다.

이 팀을 소개하기 전부터 두근거렸는데, 왜냐하면 이 팀은 2018 FIFA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심지어 그 당시 전력이 준우승을 할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이룬 성적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전의 월드컵에서도 3위를 달성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월드컵과 인연이 어느 정도 좋은 팀이다.

게다가 유로와도 인연이 크게 없는 것도 아닌 것이, 최대 성적인 8강에 두 번이나 진출했다. 다만 월드컵의 여운이 너무 커 유로와는 생각보다 인연이 없어 보이고 이번에는 준우승, 아니 4강 진출도 하지 못하면 그 전 메이저대회 성적이 있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이 생각보다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팀의 감독은 즐랏코 달리치로, 2017년부터 크로아티아를 맡아 2018 FIFA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감독이다. 게다가 알 아인을 맡을 당시에도 리그 1회, 대통령컵 1회, 슈퍼컵 1회 등 3회 우승에 201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달성할 정도로 능력까지 있는 감독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에서도 어쩌면 센세이션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가 된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주로 제로톱을 펼친 만큼 이 포메이션에 초점을 맞추겠다. 이번 본선에서 두 측면공격수 자리에 이반 페리시치, 요십 브레칼로, 안테 레비치가 기용될 것이다.

페리시치는 인터 밀란 소속으로 전통적인 윙어 스타일인데 스피드, 크로스, 드리블, 득점 능력 등 윙어가 갖춰야 할 정석적인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이다. 게다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기도 한데 크로아티아에서는 주축 이상으로 에이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브레칼로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페리시치와는 조금 다른 크랙형 윙어인데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고 패스가 날카로우며 스피드가 빠르다.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자주 기용되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레비치는 AC 밀란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루카 요비치, 세바스티앙 알레와 최강의 공격진을 구성한 경험이 있는 그는 크로아티아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비록 이번 시즌 부진이 약간 걸리지만 그래도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

제로톱인 만큼 미드필더진이 다양하게 기용될 것인데 기용될 선수들은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 모드리치, 니콜라 블라시치, 마리오 파살리치다.

코바치치는 첼시 소속으로 패스가 날카롭고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며 순간 가속도가 빠르다. 한 마디로 크로아티아의 기어 역할을 하는 그는 첼시는 물론이고 크로아티아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시야, 패스, 판단력, 성실성 등 중앙 미드필더가 갖춰야 하는 모든 능력을 갖춘 것 이상으로 월드 클래스급의 능력인 선수이다. 게다가 2018년에는 발롱도르도 수상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체제를 잠시 무너뜨린 선수이기도 한데 크로아티아에서는 주축 이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방금 모드리치 스페셜 영상보고 왔는데 바지에 지릴 뻔했다.

블라시치는 CSKA 모스크바 소속으로 시야가 넓고 패스가 날카로우며 투쟁적인 수비가 가능하다.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자주 기용된 그는 2골을 기록할 만큼 제 몫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파살리치는 아탈란타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기술이 좋으며 큰 키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공중볼 경합 능력까지 좋다. 아탈란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주역이기도 한 그는 크로아티아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이렇게 보니까 크로아티아 미드필더진이 타 강호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기는 하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데얀 로브렌과 도마고이 비다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본 것을 인증해 한국 팬들에게도 인상이 좋게 알려진 로브렌은 제니트 소속으로 몸싸움이 강하고 위치선정 능력이 우수하며 공중볼 경합 능력도 좋고 연계 능력도 준수하다. 다만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있어 평가가 절하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크로아티아에서는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 기용될 것이다.

비다는 베식타스 소속으로 몸싸움이 강하고 스피드가 빠르며 태클 능력이 우수하고 수비적인 판단능력이 좋다. 2018 FIFA 월드컵에서 엄청난 기량으로 팀을 준우승에 이끈 그는 주축 중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 기용될 것이다.

오른쪽 측면수비수 자리를 두고 시메 브르살리코가 차지할 것이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크로스가 날카로우며 저돌적이다. 비록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경기에 제대로 출장하기 못했지만 본선에서는 그가 나설 것이다.

왼쪽 측면수비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선수들은 보르나 바리시치와 다리오 멜냑이다.

바리시치는 레인저스 소속으로 왼발이 매우 날카롭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의 그 시절 부활 행진(리그 1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그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자주 기용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멜냑은 차이쿠르 리제스포르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패스, 크로스,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그 또한 네이션스리그에서 어느 정도 기용되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사진 출처 -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

스티페 플레티코사와 다니엘 수바시치가 물러난 상황에서 이번 본선에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책임질 선수는 도미닉 리바코비치다. 그는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으로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다. 비록 아직 크로아티아에서는 경험이 적지만 실력은 매우 좋은 선수이고 이번 본선부터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확실히 기대가 큰 선수이다. 내 FM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가던데.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제로톱을 기반으로 한 4-1-3-2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최전방 공격수가 지난 세대에 비해 부족하고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이러한 포메이션을 주로 펼쳤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표면적으로 본다면 사실 최대 성적은 8강이다. 왜냐하면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1승 5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예상을 반성하는 것이, 2018 FIFA 월드컵 칼럼을 썼을 당시에도 크로아티아를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았는데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어쩌면 내 예상과 다르게 반전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한편으론 생각한다. 또한 기대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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