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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유로

SJ의 빠꾸없는 유로 2020(2021) 18편 : E조 슬로바키아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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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슬로바키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슬로바키아다. 이 팀은 체코슬로바키아가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된 이후 이번 본선을 제외하면 월드컵과 유로에서 각각 1회만을 진출할 정도로 메이저대회와 인연이 없는 팀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에만 진출하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2010 FIFA 월드컵에서는 같은 조에 있는,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이탈리아를 3-2로 꺾으며 16강에 진출했으며 유로 2016에서는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심지어 이 두 대회에서 기록한 최종 성적은 1승 1무 2패라는 점이 참 재밌기도 한데 어쨌든 본선에 진출하기만 하면 다크호스의 저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이 팀의 감독은 슈테판 타르코비치인데, 슬로바키아를 2018년에 맡다가 잠시 나갔다가 다시 2020년부터 맡은 재밌는 경력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다시 맡은 슬로바키아를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를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고 결승전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그렇게 본선 진출을 확정시켰다.

그들도 그래서 이미 드라마틱한 모습을 예선부터 보여주었으니 이번 본선에서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슬로바키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주전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미할 듀리스라고 생각한다. 그는 오모니아 소속으로 위치선정 능력이 좋고 침투 능력이 준수하며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사실 선발 확률은 로베르트 보제니크가 좀 더 높을 수도 있지만 그가 오히려 최근 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좋았고 심지어 유로 2020 플레이오프 결승전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오히려 본선에서 그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에 나설 선수는 알베르트 루스낙이다. 그는 레알 솔트레이크 소속으로 센스가 좋고 발리슛이 우수하다. 소속팀은 물론 슬로바키아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에 나설 선수는 로베르트 막이다. 그는 페렌츠바로시 소속으로 순간적인 판단력이 좋고 연계 능력이 우수하다. 그 또한 루스낙처럼 슬로바키아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슬로바키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

이번 본선에서 4-1-4-1 포메이션이든 4-2-3-1 포메이션이든 미드필더로서 나설 선수들은 마렉 함식, 유라이 쿠츠카, 온드레이 두다, 패트릭 흐로소프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봇카다.

함식은 다롄 이팡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골 냄새도 잘 맡으며 협동적인 플레이가 우수하다. 나폴리 시절 “나에겐 그저 돈은 왁스바를 돈만 있으면 된다”라고 할 정도로 팀에 충성심을 보여 근본이 충만하기도 한데 슬로바키아에서는 주축 이상으로 살아있는 전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 그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쿠츠카는 파르마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공중볼 장악 능력이 우수하다.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양한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공백이 생길 때마다 기용이 가능한 이 선수는 슬로바키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기용될 것이다.

두다는 쾰른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고 패스와 슈팅이 날카로우며 골 냄새를 잘 맡는다. 게다가 2018 킹스컵에서 마르틴 스크르텔을 응급조치를 한 것으로도 유명한 이 선수는 주로 공격적인 위치에서 기용될 것이다. 어쩌면 최전방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흐로소프스키는 겡크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비록 위에 있는 세 선수만큼은 아니지만 이 선수도 슬로바키아의 주축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 기용될 것이다.

로봇카는 나폴리 소속으로 중원 조율 능력과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며 연계 능력이 좋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까운데 슬로바키아의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슬로바키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두 자리 중에 한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당연히 밀란 슈크리니아르다. 그는 소름이 돋게도 인터 ‘밀란’ 소속으로 신체 능력이 우수하고 몸싸움이 강하며 수비능력이 우수하다. 이름부터 밀란과 어울리는 그는 인터 밀란은 물론 슬로바키아의 주축 이상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 기용될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95년생인 마르틴 발리엔트와 루보미르 사트카가 경쟁할 것이다.

발리엔트는 마요르카 소속으로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이미 슬로바키아의 최대 기대주인 그는 이번 본선에서 경쟁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사트카는 레흐 포츠난 소속으로 위치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다. 그 또한 슬로바키아의 최대 기대주이고 이번 본선에서 경쟁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페테르 페카릭이다. 그는 헤르타 베를린 소속으로 크로스가 날카롭고 안정적이다. 소속팀은 물론 슬로바키아의 주축 선수인 그는 이번 본선에서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두고 토마스 후보칸, 노르베르트 굄베르, 로베르트 마잔이다.

후보칸은 오모니아 소속으로 태클 능력이 우수하고 투쟁적이다. 유로 2020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출장해 승리 및 본선 진출에 크게 공헌하기도 했던 그는 이번 본선에서 경쟁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굄베르는 살레르니타나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다. 그 또한 이번 본선에서 경쟁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마잔은 카르비나 소속으로 왼발 킥이 날카롭다. 그도 이번 본선에서 경쟁으로서 참가할 것이다. 아마 한 마디 더 붙이자면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선수는 이 선수라고 생각한다.

사진 출처 - 슬로바키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

이번 본선에서 슬로바키아의 주전 골키퍼가 될 선수는 마렉 로닥이다. 그는 풀럼 소속으로 반응속도가 빠르고 슛을 쳐내는 능력이 우수하며 집중력이 좋다. 풀럼이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데 크게 공헌한 그는 비록 알퐁스 아레올라에 밀려 소속팀에서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으로서는 당연히 본선에서 진출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 출처 - 슬로바키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4-1-4-1이나 4-2-3-1 포메이션을 번갈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네이션스리그나 유로 2020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이 포메이션을 펼쳤기 때문이다. 다만 네이션스리그에서와 유로 2020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4-1-4-1 포메이션으로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4-1-4-1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더 높다.

사진 출처 - 슬로바키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의외로 슬로바키아가 다크호스로서 큰 일을 내고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왜냐하면 메이저대회에만 진출하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미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조에 스페인이라는 우승후보가 있기 때문에 이미 드라마 예열 정비는 완료되었다. 참 개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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