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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SJ의 절머니 푸스발) 아직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다투는 무결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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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이탈리아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로, 스페인은 우나이 시몬으로, 잉글랜드는 조던 픽포드로. 유럽의 강팀들은 그렇게 점점 팀을 대표하는 골키퍼가 바뀌고 있다.

그런데 독일은 10년 넘게 팀을 대표하는 골키퍼가 그대로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마누엘 노이어다.

오늘은 그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1. 노이어의 선수 생활

흔히 축구 게임을 할 때 자주 세우는 골키퍼인 노이어는 2004년에 18세의 나이로 샬케 04 2군에서 프로데뷔를 했다. 이후 2006-07시즌에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랑크 로스트의 부상을 대체하기 위해 경기에 뛰면서 데뷔를 했고 그 시즌부터 샬케 04의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을 했다.

이후 2010 FIFA 월드컵에서도 독일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주전 골키퍼로서 팀이 3위를 차지하는데 공헌을 했고 2010-11시즌에는 아예 샬케 04의 골문을 철저하게 지키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고 4강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그는 당시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했던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오자마자 그는 주전 골키퍼를 차지했고 비록 첫 시즌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는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포칼컵을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분데스리가 ‘절대 1강’이 되는데 공헌하고 2014 FIFA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으로서 영광스러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몇 년 동안은 세계의 대표 골키퍼만큼은 그의 차지였다.

그러나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왼쪽 중족골을 골절당하는 부상을 당해 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복귀한 대회인 2018 FIFA 월드컵에서 부진해 독일이 1승 2패로 조별예선 조 최하위 탈락을 당하는 장면을 막지 못했다. 그래도 2018-19시즌부터 점점 폼이 올라와 팀의 더블에 공헌했고 이후 2019-20시즌, 그는 전성기 시절의 폼을 보여주며 팀이 7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공헌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비록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는 예전과 같지 않은 모습으로 팀의 국제대회 부진을 막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는 여전히 좋은 모습으로 분데스리가 절대 1강을 이끌고 있다.

사진 출처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2. 노이어의 장점

그렇다면 그의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골키퍼로서 가장 필수적인 능력인 반사신경이다.

그의 반사신경이라 함은, 요약하자면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최상의 순위를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강점, 바로 스위퍼 골키퍼로서의 능력이다.

그는 기존의 골키퍼 능력에 수준급의 연계 능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 한 마디로 요즘 골키퍼들의 성향인 스위퍼 골키퍼로서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한다. 물론 가끔 기행을 보여줘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은 덤이지만.

마지막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깡따구’, 강심장이다. 그는 스위퍼 골키퍼로서 어쩌면 가장 필요한 능력인 강심장으로 언제나 하이라이트를 생성하고 있다.

물론 이 강심장 때문에 앞에서 언급했듯이 바이에른 뮌헨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본다면 그는 한 마디로 골키퍼 중에서도 현재 무결점에 가장 가까운 골키퍼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3. 마무리

이렇게 마누엘 노이어에 대한 글을 씀으로써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노이어하면 나에게 압도감을 주는 골키퍼였는데 이렇게 글을 써보니 확실히 그는 무결점에 가까운 것 이상으로 모든 능력에서 최상위를 다투는 골키퍼였음을 상기했다.

게다가 그의 나이 올해로 35세, 이제는 에이징 커브가 올 때가 되었지만 그는 아직까지 에이징 커브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모습 때문에 독일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아직도 그가 주전 골키퍼이고 그래서 이런 상황 때문에 FC 바르셀로나의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AS 모나코에 임대이적한 알렉산더 뉘벨이 불쌍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런 모습을 적어도 두 번의 월드컵이 올 때까지 볼 것 같은 예상까지 든다. 진짜 대단하다.

어쩌면 그래서 내 기준에서는 이전의 올리버 칸보다 더 대단한 골키퍼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이상 마누엘 노이어에 대한 소개글을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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