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J리그1 우승팀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그러나 2020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9위로 추락하며 그들의 최상위에 위치한 모습은 반짝의 모습으로만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2021시즌 J리그1 개막전에 2020시즌 J리그1 우승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만나 2-0으로 패하고 2라운드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2019시즌의 모습은 더 멀어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5월 9일까지 8승 2무를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비록 가시마전에서 5-3으로 패배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20승 5무 3패 승점 65점으로 1위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붙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그 중심에는 누가 있을까? 바로 왼쪽 측면 공격수인 마에다 다이젠이다.
스피드와 기술이 장점이고 한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서 대한민국과 결승전에서 만나기도 했던 이 선수는 97년생으로 올해 23살인 그는 2016시즌 마츠모토 야마가에서 데뷔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미토 홀리호크에 임대 이적해 36경기 출전 13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다.
그 활약으로 돌아오자마자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2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팀의 1부리그 승격에 기여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선발되어 팀이 은메달을 차지하는데 공헌한다. 그리고 다음해 시즌 중간에 포르투갈의 CS 마리티무에 임대 이적해 24경기 4골을 기록하며 유럽 경험까지 쌓고 온다.
그리고 CS 마리티무에서의 임대가 끝나자 바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임대 이적해 25경기 3골을 기록하고 다음 시즌에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대망의 2021시즌, 1라운드인 가와사키전에서는 침묵했지만 2라운드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으며 리그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이 활약으로 팀은 리그에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더구나 고무적인 것은 원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주포이자 2019시즌 J리그1 득점왕이었던 나카가와 테루히토가 20경기 1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상황에서 세우고 있는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물론 아직 시즌은 안 끝났지만 지금까지의 폼은 2019시즌의 나카가와를 연상케 하며 어쩌면 2019시즌에 FC 도쿄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이러한 시나리오를 이끌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리고 선수로서도 아직 23세라는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아직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어쩌면 또다시 쿄고 후루하시처럼 유럽에서 대활약하는 일본인 최전방 공격수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까지 든다. 어쨌든 과연 이번 시즌이 끝났을 당시에는 어떤 스포라이트를 받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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