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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J의 닛폰 사카) "이번에는 이 선수야?" 오랜만에 충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인 빗셀 고베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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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빗셀 고베 공식 홈페이지

3년 전인 2018시즌에 빗셀 고베는 스페인과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였던 이니에스타를 영입하며 수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9시즌에는 스페인의 최고 공격수였던 다비드 비야와 FC 바르셀로나 출신인 세르지 샴페르와 벨기에의 주축 수비수였던 토마스 베르마엘렌까지 영입하며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행보를 보였다.

그런 빗셀 고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축구팬들이 놀랄 만한 영입들을 했다. 누구를 영입했을까?

사진 출처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1. 오사코 유야

첫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일본의 주축 공격수인 오사코 유야다. 연계 플레이, 몸싸움, 위치 선정이 장점인 그는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데뷔해 5시즌 동안 191경기에 출장해 65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고 2014년에 1860 뮌헨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FC 쾰른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1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4시즌 동안 120경기에 출장해 19골을 넣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팀은 2부리그에 강등되었다.

그래도 일본 국가대표팀 자리는 건재했고 2017-18시즌이 끝난 이후 열린 2018 FIFA 월드컵에서는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조별예선 콜롬비아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의 활약으로 팀의 대회 첫 승을 도왔다.

이후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했고 시즌 중간에 2019 AFC 아시안컵에서 4골을 넣으며 특히 4강에서는 아시아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그러나 베르더 브레멘에서는 2019-20시즌을 제외하고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심지어 2020-21시즌에는 28경기에 출장해 단 한 골만을 넣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리고 이후 2021-22시즌이 시작하고 2경기를 뛴 이후에 빗셀 고베로 이적하면서 그렇게 J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확실히 유럽 무대에서는 크게 보여준 모습이 없는 선수다. 그래도 일본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이고 메이저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이라면 확실히 그래도 이번 영입에서 기대가 큰 선수이다.

사진 출처 - AFC 공식 홈페이지

2. 무토 요시노리

두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무토 요시노리다. 몸싸움, 위치 선정, 그리고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그는 케이오 대학을 거쳐 FC 도쿄에서 프로 데뷔했다.

첫 시즌에는 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그 다음 시즌에 38경기에 출장해 14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음 시즌인 2015시즌에는 첼시에 이적 제의를 받는 등의 시작으로 반 년동안 21경기에 출장하면서 12골을 넣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했다.

이에 결국 시즌 중간에 마인츠 05로 이적했다. 그렇게 두 시즌 동안 42경기에 출장해 13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하다가 마인츠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17-18시즌에 30경기 출장 10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해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마인츠에서의 활약으로 뉴캐슬에 이적하며 EPL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첫 시즌에는 맨유전에서의 환상적인 골을 제외하고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다음 시즌에도 별반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에이바르에 임대이적했지만 폼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그는 28경기에 출장해 단 3골 만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뉴캐슬과 계약해지하고 빗셀 고베에 이적하면서 J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그래서 뉴캐슬 이적부터 본다면 솔직히 최악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FC 도쿄 소속 시절 J리그 무대와 마인츠 시절 보여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래도 괜찮은 영입이다.

사진 출처 - UEFA 공식 홈페이지

3. 보얀 크르키치

마지막으로 소개할 선수는 보얀 크르키치다. 한때 ‘최소 메시’라고 불릴 정도로 FC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엄청난 잠재 능력을 보여준 그는 결국 FC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러나 유스 시절의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며 AS 로마, AC 밀란, 아약스를 거쳐 스토크 시티에 이적했다. 그래도 스토크 시티에서는 두 시즌 동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2016-17시즌부터 자리를 밀리더니 결국 2018-19시즌이 끝나고 MLS의 몽레알에 이적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2시즌 동안 29경기 7골에 그치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그렇게 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빗셀 고베에 이적했다.

확실히 오히려 이름만 보면 앞에 소개한 두 선수보다는 더 좋은 영입같지만 커리어를 보면 오히려 두 선수보다 더 안 좋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빗셀 고베에 이적하기 전에 K리그에도 문을 두드렸지만 이적 제의를 하는 팀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많이 평판이 떨어졌다.

그래도 기존의 잠재 능력도 있었고 많이 알려진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기대가 조금 큰 선수다.

사진 출처 - 빗셀 고베 공식 홈페이지

확실히 그래도 이니에스타나 다비드 비야를 영입했다는 소식보다는 좀 덜 충격적인 이적 현황이었다. 그러나 어쩌면 그래도 놀라운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현재 팀의 주축 공격수인 후루하시 쿄고가 셀틱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동일 포지션에 일본을 대표하는 두 공격수인 오사코와 무토, 그리고 한때 ‘최소 메시’라 불리는 보얀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히 오사코와 무토의 영입은 단순히 좋은 외국인 선수가 아닌 순수 일본인 주축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것이라 외국인 쿼터 제한에도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오사코와 무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이고 보얀은 계속 언급했듯이 ‘최소 메시’라는 타이틀을 가진 만큼 유명한 선수이기 때문에 확실히 마케팅 측면에서도 매우 좋은 영입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빗셀 고베는 2년 만에 충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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