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있었던,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라운드에서 시리아를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한 대한민국. 이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대한민국은 3경기 2승 1무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이란. 이번엔 이 팀과의 경기에 대한 프리뷰를 하려고 한다.
대한민국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대한민국은 현재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최근 시리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하며 지금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실점률도 3경기 1실점일 만큼 좋은 수비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경기인 이란전에서는 어떤 스쿼드를 들고 나올까? 일단 나는 상대가 아시아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한 이란인 만큼 전력을 다할 것이라 미리 말한다.
우선 최전방 공격수에는 예상대로 황의조를 배치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대한민국 최전방 공격수 중에서 가장 기량이 좋으며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2019년에는 이란과의 친선전에서도 골을 기록할 정도로 이란에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변칙적인 포메이션을 이란을 상대로 들고 올 확률이 있는데 2선에는 그래도 손흥민과 황희찬을 배치할 것이다. 손흥민이야 말할 것도 없고 황희찬은 비록 시리아전에서 허공에 날리는 슛을 많이 보여주는 등 골 결정력 부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러한 점을 제외하면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중요한 경기(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결승골)에서는 한 건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의외로 이동경을 배치할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재 폼이 좋고 일단 시리아전에서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란전을 오히려 염두에 두었다는 것이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재성을 배치할 확률이 좀 더 높지만 말이다.
그리고 3선에서는 무조건 황인범은 기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벤투호의 핵심이기도 하고 시리아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할 만큼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짝궁으로는 나는 벤투의 입장이라면 알 사드 소속의 정우영을 기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시리아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벤투는 정우영을 선호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는 무조건 김민재와 김영권을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두 선수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량이 좋은 중앙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영권 대신 권경원을 대신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무조건 이용이 선발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자리에 있는 김태환은 부상으로 하차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용이 기량이 떨어지는데 어쩔 수 없이 기용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왼쪽 측면 수비수는 나는 김진수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최근에 홍철이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시리아전에서 김진수를 아낀 것을 보아 이동경처럼 이란전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키퍼는 벤투의 전술에 맞게 발밑 능력이 좋은 김승규를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게다가 시리아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한 것을 보면 김승규의 선발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조커로서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7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이란전에서 조커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
그러나 이란은 확실히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14 FIFA 월드컵과 2018 FIFA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매번 대한민국을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현재 피파 랭킹도 22위로 아시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2018 FIFA 월드컵에서는 모로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했고 유럽의 강호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건 언제까지나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재임하던 시절에 이룬 성적이었다.
2019 AFC 아시안컵 이후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났고 이후 2022 FIFA 월드컵 2차예선에서 이라크와 바레인에 각각 1-2와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그래도 새로 선임된 마크 빌모츠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 온 감독인 드라간 스코치치가 팀을 잘 추스르며 팀을 6승 2패로 조 1위를 기록해 최종예선에 진출시켰다.
게다가 최종예선에서 3경기 5득점 0실점을 기록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등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주목할 점이 무엇일까?
언론은 이란의 주포인 사르다르 아즈문을 주목하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FC 포르투 소속의 메흐디 타레미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소속팀에서도 현재 리그 8경기에 출장해 4골을 넣을 정도로 폼이 좋고 국가대표팀에서는 이라크전과 UAE전에서 골을 기록할 만큼 국가대표팀에서의 모습도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앙 수비수 조합인 호세인 카나니와 쇼자 칼리자데 조합도 주목할 만한데, 이 두 선수의 좋바은 현재 이란의 최종예선 3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그럴 만한 것이 이 두 선수는 제공권 장악은 물론 스피드도 빠르기 때문에 수비수로서 갖춰야 할 능력은 웬만하면 상위권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전 골키퍼도 알리렌자 베이란반트라는 벨기에의 로얄 앤트워프에서 뛰는 선수인데 반응속도, 안정감 등 골키퍼로서 부족함이 없는 선수이다. 그래서 이란은 약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종프리뷰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힘들어 보인다. 왜냐하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란은 현재 약점이 없어 보이고 경기도 원정팀의 무덤이자 대한민국이 47년째(필자보다 나이가 많다) 승리를 하지 못하는 경기장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안도할 점은 이란의 전성기를 이끈 케이로스 감독이 지금 이란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민국은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을 맡은 이후 1무 4패를 기록할 만큼 케이로스의 이란은 대한민국에게 치를 떨 정도로 무서운 팀이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이란은 이란이고 2019년에 치른 경기에서는 케이로스가 없음에도 1-1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사실 하나만으로 안도감을 가지면 안 된다. 게다가 2022 FIFA 월드컵 최종예선 3경기에서 무실점 3연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마저 올라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은 벤투의 전술이 현 최정력의 이란에게 얼마나 통할지, 그리고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지, 이 두 가지가 이번 경기의 승리 요점이다. 그러니 47년 만의 무승 기록을 이번 기회에 깨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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