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팀은 미얀마다. 이 팀은 월드컵 본선에는 올라간 적이 없지만 그래도 1972 뮌헨 올림픽 본선 진출, 1968 AFC 아시안컵 준우승 등을 달성한 만큼 동남아시아에서는 그래도 중위권에 속하는 팀이다.
하지만 확실히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강호들에게 여전히 전력으로 밀리는 것은 사실이고 심지어 최근 국내의 정치권 문제로 시끌벅적한 만큼 분위기도 그닥 좋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2022 FIFA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승 6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 팀의 감독은 안토인 헤이로 레소토, 감비아, 라이베리아 등 주로 아프리카 국가대표팀을 맡다가 2018년에 미얀마 국가대표팀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미얀마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2018년 12월에 경질되었지만 2019년 10월에 다시 복귀를 하면서 지금까지 미얀마와의 동행을 계속 하고 있다.
하지만 2022 FIFA 월드컵 2차예선 성적을 포함해 올해 5전 전패를 당하고 있는 만큼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기대하기 힘든 팀 중 하나이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공격수
이번 대회에서 펼칠 확률이 가장 높은 투톱 포메이션을 펼친다면 양 최전 공격수로서 나설 선수들은 마웅 마웅 르윈과 윈 나잉 툰이다.
마웅 마웅 르윈은 양곤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위치 선정 능력이 좋다. 그는 2015년에 미얀마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37경기를 뛴 만큼 미얀마의 주축 선수이고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기용될 것이다.
윈 나잉 툰은 양곤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아직 00년생으로 유망주이지만 벌써부터 미얀마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투톱 포메이션을 펼친다면 르윈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다.
미드필더
이번 대회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서 나설 선수는 수안 람 망이다. 그는 무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침투가 좋으며 연계 능력이 준수하다. 현재 무소속이지만 미얀마 국가대표팀으로서 28경기에 출장해 7골을 넣었을 정도로 미얀마 소속으로는 득점 능력이 우수하고 최근 11월에 있었던 부룬디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서 나설 것이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서 나설 선수는 흘라잉 보 보다. 그는 무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비록 현재 무소속이지만 이미 미얀마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이고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용될 것이다. 다만 그는 능력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확률도 크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얀 나잉 우, 르윈 모에 아웅, 흐텟 표 와이다.
얀 나잉 우는 양곤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동 범위가 넓고 중원 조율 능력이 우수하다. 그 또한 미얀마에서는 중원을 확실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기용될 것이다.
르윈 모에 아웅은 양곤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기술이 우수하다. 게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강호 이란을 상대로 골을 넣은 만큼 은근히 골 냄새도 잘 맡는데 2018 미얀마 남자축구 올해의 선수상도 받은 만큼 미얀마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흐텟 표 와이는 샨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비록 앞에서 언급한 두 선수만큼 주축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얀마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수비수
이번 본선에서 쓰리백을 펼칠 가능성이 있는데 이 세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데이비드 흐탄, 자 예 툰, 녜인 찬이다.
데이비드 흐탄은 샨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킥이 날카롭다. 미얀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서 68경기나 나설 만큼 미얀마 부동의 수비수이지만 원래는 오른쪽 측면수비수인데 쓰리백을 펼칠 당시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와 같은 역할로서 오른쪽 중앙수비수 자리에서 대회 경기에 나설 것이다.
자 예 툰은 야다나르본 소속, 녜인 찬은 샨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쓰리백으로서 경기에 나서 아마 이대로 대회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골키퍼
미얀마의 골문을 지킬 선수는 퍄에 랸 아웅이다. 그는 야다나르본 소속으로 캐칭 능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출전한 것으로 보아 이번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골키퍼 부문을 잘못 분석한 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3-5-2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수비 숫자를 늘림으로써 최근 지적을 받았던 수비 취약을 보완하고 더불어 미얀마의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 전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사실 미얀마는 크게 기대가 크지 않은 팀이다. 왜냐하면 올해 A매치 5경기 전부 패했을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조에는 유력한 우승 후보인 태국에 귀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필리핀, 그리고 나름 동남아시아에서 알아주는 싱가포르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은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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