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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황선재의 카타르 월드컵 프리뷰 7편 : 미국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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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미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USA' 미국이다. 이 팀의 나라는 야구, 농구, 또 다른 축구인 미식축구 등 여러 구기 종목에서 세계에 손가락이 꼽히는, 아니 어쩌면 최고의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독 축구에서는 세계에서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도 북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와 함께 굉장히 강세를 보였지만 2018 FIFA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객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파나마와 온두라스에 밀리며 대륙간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 탈락이 오히려 그들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인지, 이후 2019 골드컵에서는 준우승, 그리고 최근 대회인 2021 골드컵에서는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그들의 위상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게다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단 한 대회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래서 비록 한 대회를 건너뛰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으기에도 충분하다.

이 팀의 감독은 내가 현재 머물고 있는 뉴져지주 출신의 그레그 베르하터로, 선수 시절에도 크리스탈팰리스, 1860 뮌헨, LA 갤럭시 등 여러 족적을 남겼다. 그런 그는 스웨덴의 하마비 IF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는데, 이후 2013년에 자국 팀인 콜럼버스 크루에서 5년 동안 머물렀다. 그러다 2018년 12월에 정식으로 미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되었는데, 이후 2019년에 자국(자메이카, 코스타리카와 공동개최)에서 열린 골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년 뒤에는 그들의 영원한 라이벌인 멕시코를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의 위상이 돌아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게다가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하는 성적까지 더하며 그들의 위상이 완전히 돌아오는데 일조를 했고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역량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미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격수

사실 미국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최전방 공격수인데,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다른 포지션에 비해 제 성적을 못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나마 이 자리를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유력한 선수는 제수스 페레이라다. 그는 FC 댈러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골 결정력이 날카로우며 위치 선정이 우수하다. 다만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 단점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 리그에서 28경기에 나가 15골을 넣는 등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고 경쟁자인 리카르도 페피는 올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선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 윙어 자리를 두고 티모시 웨아, 폴 아리올라, 브렌든 애런슨이 경쟁할 것이다.

라이베리아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이자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기도 한 조지 웨아의 아들로 유명한 티모시 웨아는 스피드가 빠르고 발기술이 우수하며 동료들과의 연계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아직도 주발 의존도가 심하고 아직 아버지의 명성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그래도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수한 발기술을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 수 있어 대회에서 충분히 선발로 나설 만하다.

아리올라는 FC 댈러스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유틸리티 선수이기도 한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유용하게 기용될 것이다. 다만 가장 유력한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다.

애런슨은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창의적이고 활동량이 왕성하며 발기술이 우수하다. 다만 경험이 아직 적다는 단점이 있고 원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그래도 재능이 충만하고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측 윙어로 자주 기용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기용된다면 이 자리에 설 가능성이 높다.

왼쪽 윙어 자리는 크리스천 풀리식이 차지할 것이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발기술이 굉장히 우수하다. 그래서 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인 에덴 아자르를 대체하기 위해 첼시에 이적하기도 한 것이었는데,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는 그의 위상이 대체불가일 정도로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전술을 펼치든, 어떤 상황이든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미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베르하터 감독은 주로 중앙에 세 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포메이션을 주로 펼치는데 이 자리에 기용될 선수들은 웨스턴 맥케니, 타일러 아담스, 유누스 무사, 그리고 캘린 아코스타다.

나와 동갑이기도 한 맥케니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피지컬이 우수하다. 다만 발기술 등 세밀한 플레이에서는 단점을 보이는데 그래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는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아담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발기술이 우수하고 수비능력이 뛰어나며 축구 지능이 굉장히 좋다. 게다가 측면 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소속팀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무사는 발렌시아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며 발기술이 우수하다. 게다가 활동량도 왕성해 공격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 19세로 굉장히 어린 나이이지만 소속팀 발렌시아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을 대로 잡아 이번 대회에서도 기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이하게도 일본계 미국인 선수인 아코스타는 LA FC 소속으로 킥이 굉장히 날카롭다. 그래서 소속팀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을 담당하기도 했었는데 비록 앞에서 언급한 세 선수들보다는 기용될 확률이 낮지만 그래도 충분히 대회에서 날카로운 킥 때문에 로테이션 멤버나 접전 상황에서 데드볼 상황을 위해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미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비수

이번 대회에서 센터백 두 자리에 기용될 선수들은 워커 짐머만, 카메론 카터-빅커스, 그리고 마일스 로빈슨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한 선수와 성이 같기도 한 짐머만은 내슈빌 SC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패스나 크로스의 길을 잘 파악한다. 게다가 이제는 미국 국가대표팀의,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분명히 기용될 것이다.

카터-빅커스는 셀틱 소속으로 몸싸움이 강하고 투쟁심이 있다. 그래서 센터백치고는 183cm의 작은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장점으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데 지난 시즌에 좋은 활약을 해 소속팀이 지난 해 레인저스부터 리그 우승 트로피를 탄환하는데 공헌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금까지도 5경기에 나서 단 1실점을 하는데 큰 일조를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로빈슨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수비적인 기술이 우수하고 킥이 날카로워 후방에서 연결하는 롱패스가 일품이다. 그래서 어쩌면 미국 중앙 수비 전술의 핵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전술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가장 기용 확률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라이트백 자리를 맡을 선수는 세르지뇨 데스트다. 그는 AC 밀란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발기술이 우수하다. 그래서 미국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2022년에 들어서는 수비도 보완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성장했고, 따라서 AC 밀란 이적 이후 폼에 따라 변수가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만약 이 팀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대회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은 기정사실일 것이다.

다만 데스트가 폼이 안 좋을 경우, 이 자리를 두고 디안드레 예들린과 레지 캐논이 경쟁할 것이다.

예들린은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고 저돌적이다. 원래 미국 국가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사실 이 선수의 자리였기도 한데 그의 폼 저하와 데스트의 등장으로 예상대로라면 데스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것이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상황이 발생하면 경험도 있는 만큼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캐논은 보아비스타 소속으로 공수 균형이 잘 잡힌 선수다. 게다가 데스트와 예들린만큼 언론에 다뤄진 선수는 아니나 성장세가 좋아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자주 선발로 나서기도 했고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데스트가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레프트백 자리는 안토니 로빈슨이다. 그는 풀럼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킥이 굉장히 우수하다. 게다가 2021-22시즌에 주축 선수로서 소속팀이 1위로 1부리그(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한 그는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주전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출처 - 미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키퍼

대회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맷 터너와 션 존슨이 경쟁할 것이다.

터너는 아스날 소속으로 반응속도가 빠르고 판단력이 뛰어나며 심지어 페널티킥 방어 능력도 준수하다. 게다가 2021 골드컵에서 미국의 주전 골키퍼로 나와 뛰어난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한 골키퍼인데 지금 아스날에서는 애런 램즈데일의 서브 골키퍼 역할을 맡고 있지만 실력으로 보아서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존슨은 뉴욕 시티 소속으로 반응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며 경험이 풍부하다. 게다가 소속팀에서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도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우수한 활약으로 소속팀을 MLS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일조를 하기도 했는데 그의 경험과 현재 폼을 보면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그리고 해외축구를 본 사람들이 잭 스테픈은 왜 언급하지 않았냐고 물어볼까봐 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왜 언급하지 않았는지 이유도 설명하겠다. 그는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일대일 방어 능력이 우수하고 연계 능력이 준수하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 시절부터 잦은 실수를 범했고 현 소속팀에서도 5경기 9실점을 기록해 후보 골키퍼로 밀리는 등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경험이나 이름값에서는 두 선수보다 앞설지 몰라도 보다 현재 폼을 기준으로 보아할 때 경쟁력은 떨어져 분명히 밀릴 것이라 생각해 주전 골키퍼 경쟁자로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 출처 - 미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주로 펼쳐질 포메이션은 4-3-3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22년도 A매치 기록을 보아했을 때, 사실상 플랜 A만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베르하터 감독은 오직 4-3-3 포메이션만을 펼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진도 굉장히 균형이 잡힌 선수진이기 때문에 4-3-3 포메이션이 어울리기도 해 이번 대회에서 이 포메이션을 펼칠 것으로 크게 예상한다.

사진 출처 - 미국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조 2위를 두고 이란, 웨일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는데, 아마 사실상 웨일스와 크게 경합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미국과 웨일스 둘 다 황금세대라고 평가를 받는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의외로 미국이 조금 앞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비록 대륙 간의 수준차가 있다 하더라고 미국은 작년 대륙 대회인 골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분위기가 웨일스보다는 올랐다고 생각한다.

다만 근소한 차이이기 때문에 확실히 웨일스보다 앞선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쓰는 말인데, 내가 이 글을 쓰는 이곳이 미국에 위치한 뉴져지주다. 자랑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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