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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황선재의 카타르 월드컵 17편 : 스페인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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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이번에 소개할 팀은, ‘무적함대’라고도 불리는 스페인이다. 이 팀은 유로 2008, 2010 FIFA 월드컵, 그리고 유로 2012에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세계적인 강호이다. 하지만 2014 FIFA 월드컵부터 그들의 이름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조별예선 3위 탈락을 기록했고, 유로 2016, 2018 FIFA 월드컵에서는 16강에 그쳤다. 이후 그들은 반등을 하기 시작했는데, 유로 2020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고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A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스웨덴에 0-1로 한 번 일격을 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6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다.

 

이 팀의 감독은 ‘루초’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로, FC 바르셀로나 시절 2014-15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한 명장이다. 하지만 그의 황금기 이후 플랜 B의 부재라는 단점을 지적받으며 2016-17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물러났고 1년 정도 휴식을 취하다가 위기의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와 비슷한 티키타카 유형의 전술을 선호하는 감독이 티키타카의 색깔이 짙은 스페인에 부임해 다시 스페인을 유로 2020 4강, 2021-22시즌 네이션스리그 A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승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이름값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티키타카의 대가가 이끄는 무적함대가 이번 대회에서의 완벽 부활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 여담으로 이 감독도 선수 시절에 그렇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FC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리면서 감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끝내겠다. 그렇다면 선수진은 어떻게 구성이 될까?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는 잘생긴 알바로 모라타가 맡을 것이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큰 키로 이루어지는 제공권 장악이 우수하고 주력도 준수하며 연계 능력도 뛰어나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하는 신기한 능력을 지녔으나 발로 만드는 득점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스페인에서는 그를 대체할 공격수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당당하게 선발로서 나설 것이다.

 

양 윙어에는 페란 토레스, 파블로 사라비아, 다니 올모가 배치될 것이다.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페르난도 토레스와 같은 성을 가진 토레스는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한때 이강인과 소속팀이 같은 것으로 기억된다. 그의 장점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기본기가 우수하고 발기술이 뛰어나며 스피드가 준수하다. 다만 폭발적인 스타일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소속팀에서도 서브로 분류되지만 대표팀에서는 주전 윙어로 뛰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으로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사라비아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발밑이 우수하고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발리슛 등의 원더골을 보여주기도 하는 그는 토레스처럼 기량이 폭발적인 성향은 아니다. 그래도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좋은 활약을 해주어 입지가 단단하기 때문에 대회에서 기용될 확률이 크다.

 

올모는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왼발 킥이 굉장히 날카롭다. 다만 은근히 기복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 본다면 주사위 유형의 선수이지만 스페인에서는 핵심적인 윙어이기 때문에 대회에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미드필더

 

중원에서도 중앙에서만 기용될 선수들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로드리다.

 

FC 바르셀로나의 ‘세얼간이’중 한 명으로 유명한 부스케츠는 기본기가 우수하고 기술이 좋으며 킥이 날카롭다. 스페인의 전성기에는 주축이 아닐지 몰라도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 시절 주축 미드필더였던 그는 지금은 당연히 소속팀, 대표팀 모두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대회에 나설 것이다. 다만 올해로 34세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그의 커리어에서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공중볼 장악 능력, 몸싸움, 수비 능력이 모두 우수한 선수이다. 게다가 ‘스페인계 미드필더’답게 패스 능력도 수준급인 만큼 충분히 세계에서 정상급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못 본다는 것은 부대찌개에서 햄을 못 보는 것과 비슷하다.

 

메짤라 자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당 경쟁에 참여할 선수들은 코케, 페드리, 가비, 마르코스 요렌테, 그리고 카를로스 솔레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코케는 활동량이 왕성하고 체력이 좋으며 지능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래서 소속팀의 전성기를 함께 한 선수로도 유명하고 저번 대회를 경험한 선수이기 때문에도 경험적인 메리트가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한다.

 

FC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인 페드리는 발기술과 지능이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갖춰진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게다가 2020-21시즌에 소속팀 경기로서 52경기나 소화할 정도로 체력도 준수한 그는 나이상으로는 아직 유망주이지만 벌써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가 단단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페드리와 함께 FC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인 가비는 킥이 날카롭고 지능이 뛰어나며 활동량이 왕성하다. 게다가 올해 골든보이를 수상할 정도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유망주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페드리와 함께 굉장히 주목받는 원더보이이기도 하다. 참고로 아이브의 장원영님, 엔믹스의 설윤님과 동갑이기도 한 만큼 굉장히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반증되기도 하다.

 

사자왕 요렌테(페르난도 요렌테) 아니다. 요렌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발기술이 우수하다. 원래는 수비형 미드필더였으나 소속팀에서 메짤라로 기용된 이후 엄청난 포텐을 터뜨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메짤라’로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솔레르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발기술, 활동량, 킥 등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할 능력은 모두 수준급이다. 한때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기도 한 그는 비록 현 소속팀에서는 자리를 크게 잡진 못했지만 대표팀에서는 핵심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수비수

 

중앙 수비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기용될 선수들은 파우 토레스, 우고 기야몬, 이니고 마르티네스, 그리고 에릭 가르시아다.

 

토레스는 비야레알 소속으로 우수한 지능, 패스 차단 능력, 그리고 연계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게다가 2020-21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그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공헌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는 그는 그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담으로 기용될 시 기야몬이나 가르시아와 함께 짝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

 

기야몬은 발렌시아 소속으로 한때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는데, 패스 길목 차단 능력이 우수하고 활동량이 왕성하며 후방 연계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기복이 있어 대회에 완벽하게 선발로서 나서긴 힘들겠지만 이번 시즌 네이션스리그 A 조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이 클린시트를 달성하고 조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공헌했기 때문에 경쟁하기엔 충분하다.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으로 킥이 우수하고 연계 능력도 뛰어나며 태클 능력도 괜찮다. 다만 신체 조건이 크게 좋진 않아 경합을 굉장히 힘들어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대회에서 같은 조에 있는 팀들 상대로는 몸싸움 위주의 공격수가 적어 선발로 나서도 괜찮을 것이다.

 

가르시아는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연계 능력이 굉장히 우수하고 지능도 준수하다. 그래서 맨체스터 시티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로테이션 멤버로서 기용되기도 했다. 다만 왜소한 체격과 느린 스피드가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지만 스페인에서도 입지는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경쟁에 붙을 만하다.

 

이것이 바로 세계 최강자들의 싸움인가? 오른쪽 풀백 자리를 두고 세계 어느 무대에서나 인정하고도 남는 선수들인 다니 카르바할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다.

 

카르바할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공격, 수비 양면에서 뛰어나다 못해 월드클래스의 활약을 하는 선수이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유리몸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부상을 자주 당한다는 것이 흠이다. 그래도 그 부분만 해결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확률이 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 소속으로 그 또한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뭐 하나 빠트림이 없는 선수다. 게다가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어 소속팀에서는 주장이기도 하며, 어느 수비 포지션이나, 어느 전술이나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지능도 뛰어난 선수다. 이토록 다방면으로 뛰어난 그이지만 야곳하게도 이번 대회에서 또다른 월드클래스 풀백인 카르바할과 경쟁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왼쪽 풀백 자리는 조르디 알바가 차지할 것이다. 이미 FC 바르셀로나 당대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고 칭해지는 그인데 킥이 굉장히 날카롭고 스피드가 빠르며 체력도 우수하다. 다만 여전히 수비적인 부문은 약점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그래도 호세 가야를 제외하고 그의 자리를 메꿀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까지는 그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아틀레틱 빌바오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이번 대회에서 무적함대의 골문을 책임질 영광을 누릴 선수는 우나이 시몬이다. 바스크 지방의 자랑이기도 한 그는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으로 반응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발밑 능력도 우수하며 판단력도 일품이다. 다만 잔실수가 조금 있는 편이나 기존의 다비드 데 헤아나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밀어낼 정도의 기량을 지닌 선수라 이번 대회에서는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낄 것이다.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같은 특출난 선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수준급 이상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한 포메이션을 펼칠 이유가 없다. 게다가 스페인+엔리케 감독이라면 역시 ‘티키타카’ 중심의 전술을 펼칠 확률이 클 것이다.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솔직히 우승 후보라고도 할 수 있고, 우승은 못하더라도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최소 4강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유로 2020과 2020-21 네이션스리그 A에서도 각각 4강과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그들의 이름을 회복하고 있다. 다만 조 1위로 16강에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조에는 독일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유로 2020까지는 우리가 아는 독일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기존 감독인 요하임 뢰브에서 한지 플릭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뢰브 전술의 고착화에서 많이 벗어났고 분위기도 많이 올라왔다. 다만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A에서 독일은 조 3위를 기록하는 등 은근히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같은 조에 이탈리아, 헝가리, 잉글랜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조 1위는 장담하지 못한다. 다만 2020-21 네이션스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해 6-0으로 이긴 전적도 있는 등 상대 전적 분위기는 스페인이 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조 1위 또한 스페인이 근소하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와 다르게 무적함대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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