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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황선재의 카타르 월드컵 18편 : 독일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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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커먼스

이번에 소개할 팀은, ‘전차군단’ 독일이다. 이 팀은 4회나 우승을 차지한 만큼, 브라질 다음으로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이 기록은 유럽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일 정도로 그들의 이름만을 본다면 유럽의 최대 강호 중 하나이다. 다만 최근 그들의 메이저 대회 성적은 그들의 이름에 맞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18 FIFA 월드컵에서는 조에서 4위를 기록 및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으며 유로 2020에서도 16강에 그치는 등 암흑기의 연속이었다. 이에 2006년부터 유로 2020까지 감독을 하며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쥐어준 요하임 뢰브가 사임하고(유로 2020 이전에 사임 의사 밝힘) 한지 플릭으로 교체되었는데, 그래도 월드컵 예선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독일이라는 이름에 맞게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다.

 

플릭은 사실 2006년부터 2014까지 뢰브를 보좌하는 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뢰브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기도 했는데, 이후 코치직으로서 휴식을 취하다 2019년에 바이에른 뮌헨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여기서 그의 전설이 제대로 시작되는데, 코치직을 맡은 시즌에 기존 감독이었던 니코 코바치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을 당하자 감독 대행 역할을 했다.

 

이때만 해도 그의 전설이 시작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는 시즌 도중에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명문팀 감독을 맡아 25경기 22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며 이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 달성에 성공했다. 게다가 이 공로로 2020년 10월에 UEFA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는 등 그의 감독직은 파죽지세였다. 다만 이후 구단과의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시즌이 끝난 후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그렇게 유로 2020 동안 휴식을 취했고 이 대회가 끝나자 뢰브의 뒤를 이어 독일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여기서도 월드컵 예선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다시 독일의 이름값을 서서히 회복하는데 예열을 완료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부터 보여지는, 플릭 체제의 독일이 굉장히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플릭 체제의 독일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구성이 될까?

사진 출처-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기존 주포인 티모 베르너가 부상을 당한 관계로, 이번 대회에서 주포로서 기용이 유력한 선수는 카이 하베르츠-독일어로 제대로 읽으면 카이 하베흐(악센트)츠-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발기술이 우수하고 활동량이 왕성하며 오프 더 볼의 움직임이 굉장히 탁월하다. 그래서 원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첼시에서 기존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펄스나인’ 역할을 받아 활약을 하기도 하는데, 독일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기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베르너가 없는 지금 그가 최전방 공격수로서 나설 것이다.

 

우측 윙어는 세르주 냐브리, 좌측 윙어는 르로이 자네 이렇게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 두 선수가 양 윙 자리를 가져갈 것이다.

 

냐브리는 상대방의 수비진을 폭발적으로 깨뜨리는 드리블이 일품이다. 다만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폼이 하락하기도 했고 최근 소속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기도 했으나 기존 포지션이 윙어이고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그의 자리에 맞게 기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소속팀과 다르게 윙어로 기용될 것이다.

 

냐브리가 폭발적으로 수비진을 깨뜨린다면, 자네-독일어로 제대로 읽으면 르호(악센트)이 자네-는 반대로 날카롭고 부드럽게 상대방의 수비진을 깨뜨리는 유형의 선수다. 십자 인대 부상과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의 적응 부재로 인해 잠시 폼이 떨어지는 듯 했으나 이번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그이기도 하고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는 입지가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좌측 윙어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독일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데, 이 자리에 선발될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재간둥이이자 성골인 토마스 뮐러-독일어로 제대로 읽으면 토마스 무(살짝 무, 뮤 겹치게)울러-다. 필자에게 사인해주고 사진을 같이 찍어준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굉장히 지능이 뛰어나다. 그래서 최전방 공격수,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고 득점 능력도 탁월한 그는 대표팀에서 고정적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기용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같은 방식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 즉 3선 자원으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레온 고레츠카, 일카이 귄도안, 그리고 요수아 키미히다.

 

고레츠카-독일어로 제대로 읽으면 레온 고헤(악센트)츠카-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패스가 날카롭다. 한때 우리나라 팬들에게 홍철에 치달(치고 달리기)을 시도하다 실패한 선수로도 알려진 이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독일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중의 핵심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보일 것이다.

 

귄도안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날카로운 패스,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하는 선수다. 그래서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이지만 간혹 부상을 자주 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 점은 언제나 불안요소로 꼽힌다.

 

필자에게 사인해준 김미희(키미희)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지능이 굉장히 뛰어나고 킥도 날카로우며 활동량마저 왕성함을 보인다. 게다가 풀백 경험도 있는 만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독일의 핵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독일의 중앙 수비를 맡을 선수들은 안토니오 뤼디거와 니클라스 쥘레다.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피드, 몸싸움, 헤더 경합 등 중앙 수비수가 갖춰야할 모든 요소에서 우수함을 보이는 선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자마자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는 독일에서도 이제는 없어서 안 될 중앙 수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선발로서 나설 것이다.

 

쥘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며 축구 지능도 뛰어나다. 다만 언제나 스피드 부문에서 굉장히 약점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은 뤼디거의 존재 때문에 대회에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 풀백은 요나스 호프만이 나올 것이다. 그는 묀헨글라드바흐 소속으로 시야가 굉장히 넓고 킥도 날카롭다. 원래는 미드필더이지만 독일 대표팀에서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다만 쓰리백으로 나오지 않을 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나온다면 독일의 전설적인 오른쪽 풀백인 필립 람의 재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왼쪽 풀백은 다비트 라움이 선발로서 나올 것이다. 그는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빠른 스피드, 날카로운 킥, 그리고 오버래핑 등 풀백이 갖춰야할 공격적인 장점들을 모두 지니고 있다. 다만 수비적인 부문에서는 아쉬움을 표하지만, 이번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A 조별예선 6경기 중 5경기나 선발로 나선 만큼 입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이번 대회에서도 어김없이 전차군단의 최후방을 맡을 선수는 ‘아직도’ 마누엘 노이어-Neuer의 뜻은 New One, 즉 새로운 사람이란 뜻-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반응 속도는 아직도 빠르며 연계 능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게다가 올해 나이로 36세이지만 폼이 너무 좋아 경쟁자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나 케빈 트랍을 불쌍하게 만드는 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대회가 ‘찐막’, 즉 진짜 마지막이 될 확률이 크다.

사진 출처-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플랜 A는 4-2-3-1, 플랜 B는 3-4-2-1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플릭 감독은 이번 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 주로 이 포메이션을 펼쳤기 때문이다. 아마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이런 방식으로 포메이션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독일의 선수진을 본다면 4-2-3-1이 좀 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플랜 A로서 예상했다.

사진 출처-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의 조별예선 탈락을 무조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감독이었던 뢰브 체제에서 벗어나 플릭 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에 한 감독의 전술 고착화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동기부여에서의 차이도 존재한다.

 

그들은 1954년부터 2014년 대회까지 본선 1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탈락한 적이 없었지만 지난 대회에서 부진 끝에 기어이 조 4위, 즉 꼴등으로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 치욕을 만회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일 것이고, 그것 또한 독일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한다는 것이 확실시되는 이유다. 게다가 같은 조에도 스페인을 제외하면 그들의 앞길을 막을 팀 또한 보이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일본, 코스타리카와 전력 부문에서도 굉장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누군가는 지난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독일과의 전력차이가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2-0으로 이겼다고 반박할까봐 다시 말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동기부여의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전차 부대의 부활이 보일 것이다.

 

다만 스페인이 있기 때문에 조 1위를 장담하지 못하며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0-6으로 대패한 전적도 있어 스페인에 근소하게 분위기에서 밀린다. 그래도 플릭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스페인마저 제치고 조 1위로 통과할 가능성도 꽤 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E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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