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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황선재의 카타르 월드컵 21편 : 벨기에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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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벨기에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원조 붉은 악마’로도 잘 알려진 벨기에다. 이 팀은 사실 강팀에 속하는 팀이지만, 타 유럽 전통 강호들과는 사뭇 다른 강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 우승은커녕 준우승 등 결승까지 가본 적도 없고 유로 또한 준우승이 최대 성적이다. 게다가 2010년대 이후부터 벨기에 축구를 본 팬들은 놀랄 수도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바로 2006과 2010 FIFA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을 실패했다.

 

게다가 유로 또한 1988년 대회부터 3번 연속 진출을 실패하더니 유로 2000에 잠깐 나서고 다시 3번 연속 본선 진출 실패를 하는 등 암흑기의 연속을 맞이했다. 물론 이탈리아도 지금 월드컵 본선 진출을 2번 연속 실패하는 만큼 같은 느낌으로 바라볼 수 있겠으나 이때는 이탈리아 현 선수진들과 다르게 스타 플레이어가 거의 없었다고 무방할 정도로 강호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팀이 아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에당 아자르, 케빈 데 브루잉, 티보 쿠르투아 등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이 점차 배출되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황금 세대가 시작하면서 전성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러한 세대는 결국 그들의 월드컵 최고 성적인 3위를 지난 대회에서 달성하는데 성공하기까지 이르렀다. 이 팀의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로, 한때 위건 애슬레틱을 FA컵 우승팀으로 만들고 에버튼을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시키는 등 나름 명장의 반열에 올랐던 감독이다.

 

다만 에버튼에서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이후 부진과 인터뷰 스킬 논란 등으로 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감독이기도 했으나 이전에 이뤘던 성과와, 2018 대회 3위의 기록을 보아 중상위권의 감독으로 생각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 세대로 지금까지 많은 타이틀 획득 기회를 놓쳐 더욱 평가가 절하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이전보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할, 동기부여가 더욱 명확하다. 그렇다면 마르티네스호의 카타르 월드컵 스쿼드 구성은 어떻게 될까?

사진 출처-벨기에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이라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그 주인공들은 로멜루 루카쿠와 미키 바추아이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 소속으로 스피드, 몸싸움 등 공격수가 갖춰야할 모든 요소에서 상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연계 능력마저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인터 밀란에서의 폼을 본다면 그의 입지를 고려해도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다.

 

바추아이는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슈팅이 강력한 장점이다. 게다가 페네르바체에 이적해 13경기 8골이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루카쿠보다 경쟁에서 앞설지도 모른다.

 

우측 윙어에는 케빈 데 브루잉, 좌측 윙어에는 에당 아자르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

 

한국에서 김덕배(KDB)로 유명한 데 브루잉-벨기에 식으로 읽으면 데 브rrr잉-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지능이 굉장이 우수하고 킥이 월드클래스 급으로 날카롭다. 게다가 소속팀은 물론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공격 이상으로 팀의 핵심 중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모습을 당연히 드러낼 것이다. 다만 원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윙어 자리에서 그 폼을 100% 보여줄지는 의문이나 사실 이 의문도 괜한 걱정일 가능성이 크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굉장히 우수하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체중 증가 등의 논란 속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전성기 시절의 폼을 보여줄지는 의문이나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모습을 자주 드러내는 것을 보아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으로 뛸 확률이 크다. 사실 동일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있지만 각각 최근 폼과 월드컵 경험 여부에 따른 불안감이 있어 에당 아자르의 주전 기용 예상에 힘을 실어 준다.

사진 출처-벨기에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미드필더

 

중원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악셀 비첼과 유리 틸레망스다.

 

비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중원 장악 능력, 활동량에서 장점을 보여주는 선수다. 올해 33세로 점점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소속팀에서는 물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가 단단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까지는 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틸레망스는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발기술과 킥이 매우 우수하다. 게다가 유망주 시절부터 주목을 받아 단계별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인데 이제는 옛날의 예상대로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선발로 나설 확률이 크다.

 

쓰리백을 가동하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의해, 완전히 빠지고 풀백 역할을 담당하는, 우측 미드필더는 토마스 뫼니에가, 좌측 미드필더는 야닉 카라스코가 맡을 것이다.

 

뫼니에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탄탄한 기본기에 킥, 득점 능력 등 공격적인 부문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 선수다. 은근히 저평가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기량을 가진 이 선수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는 계속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기용될 것이다.

 

카라스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황소 같은 저돌성을 보여주며 득점 능력마저 갖춘 선수다. 원래는 윙어에 가까운 성향의 선수지만 벨기에에서는 왼쪽 풀백이 부족해 이 자리에 기용되어 우수한 활약을 메이저 대회마다 펼쳐주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 자리에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사진 출처-벨기에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수비수

 

중앙 수비수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웨이럴트, 그리고 레안데르 덴동커다.

 

베르통언은 안더레흐트 소속으로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고 득점 능력마저 준수한 선수다. 다만 올해 35세의 나이로 전성기에서 내려온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는 아직도 그를 대체할 선수가 없어 이번 대회에서도 그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알더웨이럴트는 로얄 앤트워프 소속으로 태클, 가로채기, 공중볼 장악 등 중앙 수비수가 갖춰야할 모든 능력을 갖춘, 전성기 시절에는 수준급 이상의 수비수다. 다만 그도 올해 33세로 나이가 들고 전성기에서 내려온 폼을 보여주고 있으나 베르통언과 함께 그를 대체할 선수도 없고 그와 토트넘 핫스퍼 시절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그와 함께 대단한 호흡을 팬들에게 다시 보여줄 것이다.

 

덴동커는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원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몸싸움과 수비 능력이 최상위이고 더불어 중원 장악 능력과 조율 능력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그도 틸레망스처럼 유망주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고 예상대로 성장했지만 팀의 사정으로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중앙 수비수로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사진 출처-벨기에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골키퍼

 

이번 대회에서도, 벨기에의 골문을 지킬 주전 골키퍼는 ‘월드 베스트 골키퍼’라고도 불릴 수 있는 티보 쿠르투아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m의 장신과 긴 팔을 이용한 세이브로 유명한데, 반응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이제는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대회 야신상을 타기도 했던 그는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눈부신 선방 퍼레이드로 팀의 14번째 우승에 기여한 것은 물론 이 경기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 그는 이번 시즌 한 번 대형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폼도 폼이거니와 그를 넘어설 골키퍼가 팀 내에는 당연히 없기 때문에 무조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사진 출처-벨기에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번 대회에서도 벨기에 국가대표팀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펼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전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자주 펼쳤던 포메이션이고, 전문 좌측 풀백이 거의 없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사진 출처-벨기에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일단 그들도 우승후보에 속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현재 황금 세대의 절정기를 거치고 있고 지난 대회에서는 3위를 달성하며 가능성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전력으로만 봐서 ‘우승후보’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근 10년 간 전력이 매우 좋았지만 타이틀을 자주 딸 수 있는, 유럽에 속한 팀인데도 불구하고 유로는커녕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게다가 그들은 분위기를 타거나 동기부여가 강한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 메이저 대회에서 보여준 그들의 상황을 분석하자.2014, 2018 월드컵, 그리고 유로 2016과 2020에서도 아르헨티나, 프랑스, 웨일스, 이탈리아 등 분위기를 타거나 동기부여가 강한 팀들에게 전부 덜미를 잡혔다. 특히 웨일스는 전력상으로 당시 벨기에보다 한 수 내지 두 수 아래였지만 한 점차도 아니고 두 점차로 패배해 8강에서 탈락했다.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이번 월드컵에서도 분위기를 타거나 동기부여가 강한 팀을 만난다면 어김없이 패배할 확률이 크다.

 

게다가 사실 조 1위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조에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록 그 대회에서 크로아티아가 보여준 모습은 기적에 가까울지 몰라도, 이번 2022-23 네이션스리그 A에서 보여준, 덴마크, 프랑스,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조 1위를 달성한 모습을 본다면 이번에도 그들이 쉬운 상대가 아님을 반증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단점을 보유한 벨기에로서 크로아티아는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조 1위마저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도 ‘우승후보’임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필자의 예상을 깨고 우승에 당당하게 도전하는 모습도 기대되는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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