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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월드컵

황선재의 카타르 월드컵 22편 : 캐나다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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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캐나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단풍잎의 나라 캐나다다. 사실 이 팀을 들은 팬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축구보다 아이스하키, 하다못해 여름 스포츠는 야구와 농구가 좀 더 유명한 나라가 축구의 축제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니 말이다.

 

그런 팀이 월드컵 본선에 앞서 언급했듯이 성공했다. 그것도 최종예선 1위로 말이다. 사실 그들이 점점 전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조짐은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2017 골드컵과 2019 골드컵에선 8강에 진출하더니 작년에 열렸던 골드컵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쾌거까지 이루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제외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단 1회에 그친 팀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한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적었고 심지어 1라운드부터 올라왔기 때문에 그 생각은 더욱 강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북중미의 강호인 미국, 멕시코, 그리고 코스타리카를 제치며 당당하게 8승 4무 2패 조 1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고, 자동으로 다음 대회 개최국이기 때문에 3회 연속 본선 진출은 보장받은 셈이 되었다.

 

이 팀의 감독은 존 허드맨으로, 특이하게도 뉴질랜드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역임을 시작으로 동시에 뉴질랜드의 히비스쿠스 유나이티드라는 아마추어 클럽의 선수 활동을 한, 비프로선수 출신 감독이다. 이후 2011년에 캐나다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축구 부문에서 동메달을 달성한 것이 인상 깊었는지 2018년에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다. 그리고 그의 캐나다 축구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2019년에는 골드컵 8강을 기록하더니 2021 골드컵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그의 능력의 한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지, 월드컵 본선에서도 조 1위를 기록하는 등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특이한 경력까지 겹쳐 더욱 특별해 보이고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 감독’으로서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허드맨호의 선수진은 어떻게 구성이 될까?

사진 출처-캐나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조너선 데이비드와 카일 라린이다.

 

데이비드는 릴 소속으로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위치 선정이 우수하다. 다만 공을 지키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나 월드컵 예선에서도 9골이나 넣을 정도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고 소속팀에서도 15경기 9골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선발 이상으로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이기도 하다.

 

라린은 클럽 브뤼헤 소속으로 188cm의 큰 키와 우람한 체격을 보유하고 있고 스피드도 빠르며 운동 신경도 엄청 좋아 득점에 탁월한 선수다. 데이비드에 가려진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그도 캐나다의 주포인데다 월드컵 예선에서 13골이나 기록하는 등 대표팀에서 폭발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다만 현 소속팀에서 9경기 1골을 기록하는 등 소속팀 경기에서는 불안한 폼을 보여주고 있어 데이비드만큼 확고히 나선다고 보장하지는 못한다.

 

오른쪽 윙어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타존 뷰캐넌이다. 그는 클럽 브뤼헤 소속으로 이영표를 연상케하는 헛다리 드리블이 일품인 선수다. 게다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선수는 21세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의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왼쪽 윙어는, 캐나다와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선수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나설 것이다. ‘폰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엄청난 체력이 장점인 선수다. 게다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좌측 풀백일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선수인데 캐나다에서는 그의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서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여기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캐나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기용한다면, 그 자리에 기용될 선수는 한때 박지성, 윤석영과 QPR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주니어 호일렛이다. 그는 레딩 소속으로 빠른 스피드와 발기술을 겸비한 선수다. 다만 기대에 비해서 성장세가 좋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이나 캐나다에서는 핵심 선수이기도 해 기용은 되겠지만 기존 포지션인 윙어에 뷰캐넌과 데이비스가 있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아티바 허친슨과 스테펜 유스타키오다.

 

캐나다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허친슨은 베식타스 소속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활동량과 수비적인 면모에서 장점을 보인다. 다만 올해로 39세의 노장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계로도 유명한 유스타키오는 FC 포르투 소속으로, 날카로운 킥과 패스에 대한 지능이 굉장히 우수한 선수이다. 허친슨과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도 할 수 있고 캐나다 대표팀에서도 입지가 단단하기 때문에 허친슨과 함께 조합을 이루며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사진 출처-캐나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중앙 수비수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스티븐 비토리아와 카말 밀러다.

 

유스타키오와 함께 포르투갈계로 유명한 비토리아는 차베스 소속으로 195cm의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이 굉장히 우수하다. 그래서 캐나다의 없어서는 안 되는 중앙 수비수인 그는 올해 35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그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력을 이번 대회에서 추가할 예정이다.

 

밀러는 CF 몽레알 소속으로 스피드, 태클, 길목 차단 등 기본적인 수비 능력에서 굉장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같은 유형의 조합을 비토리아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른쪽 풀백에 나설 선수는 알리스테어 존스톤이다. 그는 CF 몽레알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저돌적이며 지능도 뛰어나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시절에 주장까지 맡을 정도로 리더십도 보유한 그는 24세의 어린 나이이지만 캐나다의 핵심 풀백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왼쪽 풀백은 리치 라예아가 차지할 것이다. 그는 토론토 FC 소속으로 스피드, 저돌성, 지능 등 풀백이 갖춰야할 공격적인 재능은 대부분 갖췄다. 다만 그는 원래 오른쪽 풀백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도 왼쪽 풀백으로 출전할 것이다.

사진 출처-캐나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이번 대회에서 단풍잎 나라의 골문을 책임질 선수는 밀란 보르얀이다. 그는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 소속으로 2m의 신장과 긴 팔을 이용한 선방이 돋보이고 반응 속도도 빠르다. 게다가 백전노장인 만큼 경험도 풍부한데 비록 펀칭 미숙으로 내주는 세컨드 볼이 많은 편이지만 캐나다의 명실상부 주전 골키퍼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유력한 월드컵에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낄 것이다.

사진 출처-캐나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대회에서 주로 4-3-3 또는 4-2-3-1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예선에서도 이러한 포메이션들을 자주 펼쳤고 포지션마다 포화까진 아니더라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캐나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사실 북중미 예선에서 조 1위를 달성하는 등 파죽지세로 올라왔다 하더라도, 역시 조별예선 탈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이번 월드컵이 2번째 월드컵일뿐더러 36년 만의 본선 무대이기 때문에 스쿼드에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게다가 같은 조에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유럽 강호의 벨기에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버티고 있다.

 

그렇다고 조 3위도 버거운 것이, 아프리카의 강호이자 이번 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분류되는 모로코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인 목표는 조 3위이지만 실상은 이마저도 힘들다. 그래도 캐나다를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그 자체, 낭만이라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이 그들에 의해서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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