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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유로

SJ의 빠꾸없는 유로 2020(2021) 8편 : B조 러시아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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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명이 유로 2020을 고수함에 따라 칼럼명도 조금 수정이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진 출처 - 러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2021년의 해가 밝았다. 그리고 이 2021년의 첫 칼럼은 바로 러시아편인데, 이 팀은 내 2018 FIFA 월드컵 첫 칼럼 주제이자 첫 공식 업로드 칼럼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크다.

어쨌든 이 팀은 월드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18 FIFA 월드컵에서 이룬 성적인 8강, 그리고 유로는 거스 히딩크가 맡은 시절인 2008년에 이룬 3위일 정도로 유럽에서도 나쁘지 않은 중상위권 팀이다. 게다가 유로 본선에는 5연속 진출할 정도이니 이제는 유로 단골 손님이라고 할 정도의 팀이 되었다.

이 팀의 감독은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인데, 2016년 8월에 러시아와 2년 계약을 체결해 2018 FIFA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8강에 이끌자 계약연장이 되었고 지금까지 유로 2020 본선까지 진출시킨 감독이다. 한 마디로 지금 러시아의 전성기를 다시 부활을 시키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도 기대가 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맡을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는 아르템 쥬바이다. 그는 키가 크고 몸싸움이 강하며 공중볼 경합 능력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2018 러시아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전 당시 수비수를 ‘퉁~’ 밀어내고 헤더로 골을 넣었을 정도의 그는 예상대로라면 이번 본선에서 주전으로 나올 것이다.

다만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못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표도르 스몰로프이다. 그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위치선정 능력이 우수하다. 원래 2018 러시아월드컵이 시작하기 전까지 러시아의 주전이었기 때문에 쥬바가 못 나온다면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

체르체소프 감독이 다양하게 기용하기 때문에 5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은 선수들만 말하겠다. 미란추크 쌍둥이 형제(얀톤 미란추크, 알렉세이 미란추크), 알렉세이 이오노프, 데니스 체리셰프, 로만 조브닌, 달레르 쿠자에프, 마고메드 오죠예프, 알렉산드르 골로빈.

얀톤 미란추크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소속으로 패스, 프리킥이 날카롭고 기술이 우수하며 공수 균형이 좋다. 그는 러시아의 주축이고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자주 기용되었기 때문에 본선에 기용될 확률이 크다.

알렉세이 미란추크는 아탈란타 소속으로 쌍둥이 형제인 얀톤과 마찬가지로 패스, 프리킥이 날카롭고 기술이 우수하다. 다만 얀톤과 비교해서 좀 더 저돌적이고 스피드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인 그는 얀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주축이기 때문에 본선에 선발될 확률이 높다.

이오노프는 크라스노다르 소속으로 패스, 크로스, 중거리슛이 날카롭다. 그도 네이션스리그에서 자주 기용되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체리셰프는 발렌시아 소속으로 슛이 날카롭고 침투 능력이 우수하다. 이강인의 동료이기도 한 그는 러시아의 주축이고 전 메이저대회인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사실상 본선에서 선발될 확률이 가장 높다.

조브닌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소속으로 중원 조율 능력이 우수하고 패스가 날카로우며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준수하다. 그는 러시아의 중원사령탑일 정도의 주축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선발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쿠자에프는 제니트 소속으로 기술이 좋고 연계 능력이 우수하며 중거리 슛이 날카롭다. 그도 러시아의 주축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오죠예프는 제니트 소속으로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네이션스리그에서 자주 기용되었기 때문에 본선에서 기용될 확률이 높다.

골로빈은 AS 모나코 소속으로 활동량이 엄청나고 패스가 날카로우며 드리블 능력이 좋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러시아의 에이스라고도 불리는 그는 비록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 본선에서 나와 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돌아가면서 중앙 수비수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표도르 쿠드랴쇼프, 조르지 지키야, 안드레이 세묘노프다.

쿠드라쇼프는 안탈리아스포르 소속으로 연계 능력이 우수하고 수비적인 판단력이 좋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감독의 신임을 받아 기용되었고 지금도 주축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지키야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며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고 후방에서 찔러주는 롱패스가 날카롭다. 그는 2016-17시즌 중간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이적해 좋은 활약으로 팀의 리그 우승에 공헌한 경험이 있는데 러시아에서도 중요하게 기용되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그런 양상으로 될 것이다.

세묘노프는 아크마트 그로즈니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고 후방에서 찔러주는 롱패스가 날카로우며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우수하다. 그는 러시아에서 2번이나 월드컵을 경험했을 정도로 러시아의 주축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오른쪽 측면수비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선수들은 마리오 페르난데스와 뱌체슬라프 카라바예프다.

페르난데스는 CSKA 모스크바 소속으로 패스, 크로스, 골 결정력이 날카롭고 판단력이 매우 우수하다. 원래 브라질 출신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1회 경기 출장 기록도 있지만 귀화로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그는 2018 FIFA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팀의 8강에 견인할 정도로 주축이기 때문에 당연히 경쟁할 만하다.

카라바예프는 제니트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패스, 크로스, 중거리슛이 날카로우며 연계 능력이 우수하다. 페르난데스라는 강력한 선수와 경쟁하지만 그도 괜찮은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할 만하다.

왼쪽 측면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유리 지르코프다. 첼시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제니트 소속으로 저돌적이고 기술이 좋으며 체력이 우수하고 중거리 슛이 강력하다.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인 그는 나이가 있지만 어쩌면 그의 선수 경력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에서 불태울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출처 - 러시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의 수문장이었던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지금, 이번 대회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얀톤 슈닌일 것이다. 그는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으로 위치선정 능력이 좋고 안정적이며 캐칭 능력이 우수하다. 사실 확실히 차지한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네이션스리그에서 4경기에 출장해 2승 2무 1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경쟁자인 기예르모는 2경기 7실점을 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그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의 수문장이었던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지금, 이번 대회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얀톤 슈닌일 것이다. 그는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으로 위치선정 능력이 좋고 안정적이며 캐칭 능력이 우수하다. 사실 확실히 차지한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네이션스리그에서 4경기에 출장해 2승 2무 1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경쟁자인 기예르모는 2경기 7실점을 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그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이번 조에서 사실 러시아가 오히려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아킨페예프, 자고예프 등등 주축 선수들이 떠났고 심지어 쥬바가 최근에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되는 등 안 좋은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러시아 스포츠계가 도핑 논란에 대한 징계가 있어 그 분위기는 더 침체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 대회는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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