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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유로

SJ의 빠꾸없는 유로 2020(2021) 9편 : C조 오스트리아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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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드디어 C조로 넘어갔다. C조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팀은 바로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음악의 나라라고 알려진 오스트리아는 사실 1900년대에는 축구도 최상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1934 FIFA 월드컵 4강, 스위스에서 열린 1954 FIFA 월드컵 3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고 심지어 2002 한·일 월드컵부터는 아예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유로는 더욱 처참했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 2004까지 아예 유로 본선에 오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첫 본선도 2008년에 개최국 자격으로 진출한 대회였다. 한 마디로 예선부터 올라와 치른 대회는 유로 2016이 처음이었고 그마저도 조별예선 탈락일 만큼 유로와는 더욱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유로 본선에 올랐고 세대도 교체될수록 점점 선수진이 강해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약하다고 단정을 짓기도 어렵다.

이 팀의 감독은 프랑코 포다로 국가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제외하고 스투름 그라즈에서만 감독 생활을 했고 심지어 2010-11시즌 리그 우승, 2017-18시즌 준우승을 달성하는데 공헌했을 만큼 괜찮은 감독이다. 게다가 2018년부터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을 맡았고 유로 2020 본선 진출, 네이션스리그 B A조 1위를 기록하는 등 오스트리아의 상승세를 일으키고 있다.

다만 그도 국가대항전 토너먼트 메이저대회는 처음이기 때문에 한 번 지켜봐야 하지만 그래도 기대를 감추긴 어렵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두 자리를 두고 미하엘 그레고리치, 마르셀 자비처, 아드리안 그르비치다.

그레고리치는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이 좋고 위치선정이 우수하며 스피드가 빠르고 침투 능력이 준수하다. 한때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그는 소속팀은 물론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자비처는 RB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패스와 중거리 슛이 날카롭다.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는 소속팀의 에이스인데, 원래 포지션은 미드필더이지만 네이션스리그에서 기용된 위치가 주로 최전방 공격수인 것을 보아 본선에서도 비슷하게 기용될 것이다.

그르비치는 로리앙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골 결정력, 중거리 슛이 날카롭다. 그는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조커로 나와 북아일랜드전, 노르웨이전에서 골을 넣었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기용될 것이다. 어쩌면 선발로 나올 수도 있다.

사진 출처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

오른쪽 측면에 크사버 슐라거가 기용될 것이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패스가 날카롭고 기술이 좋으며 압박과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우수하다. 네이션스리그에서 많이 기용되었고 팀의 주축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왼쪽 측면에 다비드 알라바가 기용될 것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왼발로 주는 공이 날카로우며 판단력과 전술 이해도가 우수하고 활동량이 왕성하다. 게다가 수비수 포지션도 소화할 줄 아는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을 넘어 오스트리아의 대체불가 에이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 기용될 수밖에 없다. 그가 기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에는 율리안 바움가르트링거와 슈테판 일잔커가 차지할 것이다.

바움가르트링거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투쟁심이 강하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준수으며 중원 조율 능력과 연계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주축 이상으로 주장이자 중심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일잔커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신체조건이 좋고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며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준수하고 투쟁심이 있다. 그 또한 바움가르트링거처럼 오스트리아의 중심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

중앙수비수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마르틴 힌테레거와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다.

힌테레거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킥이 강력하다. 그는 팀의 주축 선수이고 수비의 핵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드라고비치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판단력이 좋고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다. 집중력이 좋지 않기는 하지만 그도 팀의 주축 선수이고 수비의 핵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오른쪽 측면수비수 자리는 슈테판 라이너가 차지할 것이다. 한때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그는 묀헨글라드바흐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킥이 날카롭다. 그느 팀의 주축 이상으로 오른쪽 측면의 핵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왼쪽 측면수비수 자리는 안드레아스 울머가 차지할 것이다. 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한때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그는 현 소속팀에서 448경기나 뛰었을 정도로 살아있는 전설인데, 알라바가 미드필더로 기용될 경우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

이번 본선에서 오스트리아 골문 자리를 두고 알렉산더 슐라거와 파바오 페르반이 경쟁할 것이다.

알렉산더 슐라거는 LASK 소속으로 반응속도가 빠르고 일대일 방어능력이 우수하며 판단력이 좋다. 소속팀의 2018-19시즌 준우승 주역이기도 한 그는 팀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만약 그가 선발로 나온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현우가 보여주었던 장면을 그가 보여줄지도 모른다.

페르반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중거리 슛 방어능력이 좋고 위치선정이 준수하다. 소속팀에서는 코엔 카스틸스에게 밀려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실력이 좋고 네이션스리그에서도 4경기에 출장했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사진 출처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4-4-2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네이션스리그에서 이 포메이션으로 4승 1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고 오히려 다른 포메이션을 펼친 1경기에서는 2-3으로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오스트리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어쩌면 지난 대회와 다르게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네이션스리그에서의 성적도 매우 좋고 알라바만 보였던 지난 대회와 다르게 주목할 선수들이 늘었을 만큼 선수진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본선에서도 음악의 나라답게 선율이 조화로운 축구를 이번 대회에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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