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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SJ의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리뷰 전북 현대편 : 이번에는 그냥 못했다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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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FC 공식 홈페이지

한국에서는 최강,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최약.

전북 현대의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를 보고 하는 말이다. 과연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었길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는 최악에 가까웠다. 홈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게 졸전 끝에 2-1로 패배했고, 시드니 원정에서는 졸전 끝에 간신히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거둬 패배를 면했다.

다행히 한국 무대에서는 이와 반대로 리그와 FA 컵을 우승해 더블을 달성하는 등 한국의 최정상 팀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분위기를 몰아가 재개된 대회에서 반전을 도약할 것 같은 전북 현대였다.

사진 출처 - AFC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재개 첫 경기인 상하이 SIPG전부터 꼬였다. 그들은 천 웨이의 골킥을 처리하지 못해 그대로 뤼 원준에게 통과시켜 선제실점을 내주더니 헐크의 페널티킥 결승 실점까지 만들어져 2-1로 패배했다.

다행히 시드니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타 1-0으로 승리를 했지만 사실 경기를 보면 이마저도 졸전이였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요코하마와의 리벤지(복수) 경기.

하지만 결과는 전의 경기보다 더 처참했다. 티라톤 분마탄의 중거리 원더골을 시작으로 마르코스 주니오르, 나카가와 테루히토에게 차례로 골을 내주었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송범근의 자책골까지 나와 4-1로 패배했다.

결국 이 경기 결과로 인해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후 상하이전에서 2-0으로 승리했기는 했지만 탈락 자체는 확정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조금은 덜 처참한 결과를 들고 귀국했다.

사진 출처 - AFC 공식 홈페이지

평가하자면, 솔직히 K리그 4팀 중에서 가장 못 했다. 게다가 이유도 명확했다. 바로 수비였다.

그들은 6경기 동안 10실점을 했고 그나마 무실점으로 끝낸 경기는 상대적으로 약체인데다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시드니전(2차전)과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치른 상하이전(2차전)이었다. 게다가 요코하마전에서는 세트피스 수비가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심지어 자책골이 2골이나 나왔다.

그리고 시드니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트렌트 부하지어에게 농락을 당하며 실점을 당했고 상하이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는 골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을 당했다. 게다가 페널티킥은 2번이나 내주었고 골키퍼인 송범근 또한 시드니와의 2번째 경기를 제외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FC 서울은 좋은 분위기였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대회가 중단되어 분위기가 끊겼다는 억울함이라도 있었지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움도 없고 그냥 반성할 부분만 잔뜩 남은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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