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팀은 볼리비아다. 사실 축구팬들에게는 인지도가 낮은 팀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월드컵 본선에 3회 진출했고 심지어 1994 FIFA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나라이기도 하다.
게다가 1963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했을 정도로 메이저대회와 아주 인연이 없는 나라는 아니다. 다만 월드컵은 1994 FIFA 월드컵 이후 아예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전무하며 코파 아메리카는 1997 코파 아메리카 이후 최대 성적이 8강(1회)이고 이 성적을 제외하면 모두 조별예선 탈락일 정도로 초라하다.
이 팀의 감독은 세자르 파리아스로 1998년에 누에바 카디즈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다 2019년부터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U-23 국가대표팀을 겸직했다. 이후 2020년에는 U-23 팀을 그만두었지만 성인 국가대표팀은 계속 맡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볼리비아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는 보여준 것이 없어 걱정되지만 U-23 팀을 맡았던 당시에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남미예선에서 4전 2승 2패를 기록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아주 기대를 접기에는 이르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확실히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마르셀로 모레노다.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그는 크루제이루 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바이시클킥 등 골을 넣는 기술이 좋다. 현재 볼리비아의 대체불가 공격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모레노와 함께 짝을 이룰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힐베르트 알바레스와 로드리고 라말로가 경쟁할 것이다.
알바레스는 윌스테르만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몸싸움이 강하며 위치 선정 능력이 좋다. 다만 볼리비아에서의 자리가 확실하지는 않다.
라말로는 얼웨이스 레디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침투 능력이 우수하다. 게다가 최근에 있던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미드필더 :
이번 본선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후안 카를로스 아르세다. 그는 볼리비아르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기술이 우수하다. 올해 35세로 선수로서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이번 본선에서 그래도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다. 그는 볼리비아르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킥이 날카롭다. 원래는 왼쪽 측면 수비수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하고 있어 이번 본선에서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할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선수들은 레오넬 후스티니아노, 어윈 사베드라, 디에고 와야르다.
후스티니아노는 볼리비아르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강하다. 그는 볼리비아의 핵심 중원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사베드라는 볼리비아르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며 킥이 날카롭다. 게다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볼리비아의 핵심 중원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와야르는 더 스트롱게스트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판단력이 우수하며 연계 능력이 좋다. 그도 볼리비아의 핵심 중원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자리를 두고 가브리엘 발베르데, 로니 몬테로, 아드리안 후시노, 호세 마리아 카라스코가 경쟁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절망(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을,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는 희망(페데리코 발베르데)을 주는 성인 발베르데는 더 스트롱게스트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위치 선정 능력이 좋다. 몬테로는 윌스테르만 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후방에서 주는 롱패스가 날카롭다.
후시노는 AEL 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헤더 능력이 좋다. 카라스코는 인디펜디엔테 데 바예 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헤더 능력이 좋다.
이 네 선수가 이번 본선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냉정하게 말하면 사실 잘해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나와도 실점률이 높기 때문에 확실히 누가 주전으로 나올지 장담하지 못하는 것이 맞다.
이번 본선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선수들은 오스카르 리베라와 디에고 베하라노다.
리베라는 스포트 보이스 와르네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킥이 날카롭다. 베하라노는 볼리비아르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골을 넣는 능력이 있다. 아마 이번 본선에서 이 두 선수가 경쟁할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호세 사그레도다. 그는 더 스트롱게스트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볼리비아의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골키퍼 :
이번 본선에서 볼리비아의 주전 골키퍼를 차지할 선수는 카를로스 람페다. 그는 얼웨이스 레디 소속으로 일대일 방어능력이 우수하고 중거리 슛 방어 능력이 좋으며 판단력이 준수하다. 그는 볼리비아의 대체불가 주전 골키퍼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당연히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볼리비아는 4-4-2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파리아스 감독이 최근 경기들에서 주로 이 포메이션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본선에서 볼리비아는 사실 최약체 중의 최약체다. 왜냐하면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는 나라들은 안 그래도 대부분 잘하는데다 볼리비아는 세계에서도 약체 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2 FIFA 월드컵 예선에서도 1무 3패를 기록하고 올해 친선 2경기에서도 2전 2패한 만큼 기대하기가 매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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