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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코파 아메리카

SJ의 빠꾸없는 2021 코파 아메리카 4편 : 칠레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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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칠레다. 이 팀은 남아메리카에서도 중위권에 속한 팀처럼 보이지만 사실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도 최고 성적이 3위인 만큼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괜찮은 팀이다.

다만 2018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이후 기존 세대의 주축들은 나이가 들었고 새로이 나온 세대의 선수들은 기존 세대에 비해 약해진 감이 없잖아 있다. 게다가 감독도 2021년에 마르틴 라사르테로 새로 교체되어 옛날과 같은 모습이 바로 나올지는 의문이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루이스 히메네스, 펠리페 모라가 경쟁할 것이다.

바르가스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소속으로 침투 능력이 우수하고 슈팅이 좋다. QPR 시절 윤석영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그는 비록 작년 10월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보이지 않는 현재 본선에서는 명단에 들고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히메네스는 팔레스티노 소속으로 위치 선정 능력이 우수하고 침투 능력이 좋다. 원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라사르테 체제 아래 올해 3월에 있었던 친선경기에서 ‘펄스 9(가짜 공격수)’로서 기용되어 골을 넣는 활약까지 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비슷한 역할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모라는 포틀랜드 팀버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위치 선정 능력과 침투 능력이 우수하며 골 결정력이 날카롭다. 사실상 칠레 대표팀에서 능력만 제대로 나온다면 현재 세 명의 선수들 중에 가장 선발 가능성이 높다.

사진 출처 -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

이번 본선에서 2선에 기용될 선수들은 알렉시스 산체스, 파비안 오레야나, 헤안 메네세스, 세자르 피나레스다.

한때 ‘산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산체스는 인터 밀란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며 킥이 날카롭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이후 부진에 휩싸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그였지만 인터 밀란 이적 이후 소속팀의 세리에 A 11년 만의 우승 주역이 되었을 만큼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오레야나는 레알 바야돌리드 소속으로 축구 지능이 높다. 현재 칠레의 주축 미드필더로서 기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기용될 것이다.

메네세스는 클럽 레온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다. 그도 또한 칠레의 현재 주축 미드필더이고 최근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폼도 좋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피나레스는 그레미우 소속으로 드리블 능력이 우수하고 센스가 좋다. 게다가 현재 칠레의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3선의 두 자리 중 한 자리는 확실히 아르투로 비달이 차지할 것이다. 그는 인터 밀란 소속으로 투쟁적이고 활동량이 왕성하며 경험이 많다. 게다가 수많은 우승을 차지해본 그는 칠레의 살아있는 전설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아 맞다, 그런데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전에 인터뷰에서 했던 약속은 언제 지킬까?

3선의 두 자리 중 너무 한 자리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해 우선 그나마 내 기준에서 가장 높은 선수를 꼽겠다. 바로 샤를레스 아랑기스다.

그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기술이 좋고 킥이 날카롭다. 다만 나이가 조금 있고 2020년부터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확실히 자리를 차지한다고 보장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 기준에서는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

사진 출처 -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가리 메델과 세바스티안 베가스다.

메델은 볼로냐 소속으로 투쟁심이 넘치고 활동량이 왕성하며 수비적인 판단능력이 우수하다. 게다가 전성기 시절에는 인터 밀란에 소속되었던 만큼 칠레의 터주대감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이다.

베가스는 몬테레이 소속으로 투쟁심이 넘치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다. 다만 메델만큼 칠레에서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은 중앙 수비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마우리시오 이슬라다. 그는 플라멩구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한때 대한민국에 방문했을 때 눈을 찢는 행위로 인한 인종차별 논란이 있던 그이지만 칠레에서는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헤안 보세호어다. 그는 코킴보 유니도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우수하며 킥이 날카롭다. 그러나 올해로 36세인 그는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FIFA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

이번 본선에서 칠레의 골문을 지킬 골키퍼는 클라우디오 브라보다. 그는 레알 베티스 소속으로 판단력이 좋고 연계 능력이 우수하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 이적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래도 칠레의 대체불가 주전 골키퍼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사진 출처 - 칠레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4-2-3-1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라사르테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장 기본적인 포메이션을 펼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친선경기에서도 이러한 포메이션을 펼쳤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칠레는 솔직히 기대가 크지는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만한 선수들은 많이 물러났고 남아있는 선수들도 슬슬 황혼기를 바라보고 있거나 황혼기를 맞이했고 새로 온 세대들은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는 그다지 기대가 크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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