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팀은 우루과이다. 첫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이기도 한 이 나라는 이 대회 포함 월드컵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고 코파 아메리카도 15회나 우승할 정도로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깊다.
그러나 최근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2011년 대회 이후 최대 성적이 8강일 만큼 생각보다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그래도 전통적인 강호이고 2006년부터 우루과이의 감독을 맡은 오스카르 타바레즈가 아직 있는 만큼 이번 대회도 기대가 있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두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선발로 나설 선수는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즈다.
화살 세리모니로도 유명한 카바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은 갖췄다고 평가를 받는 선수다. 게다가 이번 시즌 맨유의 ‘7번’ 징크스를 깼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수아레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골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이에 전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에서 쫓기듯 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했는데 그곳에서 대활약을 하며 팀을 7년 만에 우승시키는데 공헌하는 등 부활을 알렸다. 어쨌든 이런 폼을 보이고 있는 그가 이번 본선에서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미드필더 :
이번 본선에서 중앙 미드필더 번갈아 두 자리에 기용될 선수들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토레이라,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판단력이 우수하다. 어린 나이부터 소속팀인 유벤투스는 물론 우루과이의 주축 미드필더가 된 그는 이번 본선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나설 것이다.
토레이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투쟁적이며 패스가 날카롭다. 이번 시즌 밀리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가서 좋은 활약으로 소속팀의 라리가 우승에 일조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중앙 조율 능력이 우수하고 패스가 날카롭다. 다만 개인적으로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해 별로 정이 안 가는 선수이지만 그래도 실력만큼은 인정하는데 우루과이에서도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선발로 나설 선수는 나히탄 난데즈다. 그는 칼리아리 소속으로 투쟁적이고 크로스가 날카로우며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준수하다. 그는 이제 우루과이의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지오르지안 데 아라스케에타다. 그는 플라멩구 소속으로 기술이 우수하고 볼 간수 능력이 좋으며 킥이 날카롭다. 소속팀이 2020년부터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한 그는 우루과이에서도 주축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디에고 고딘과 호세 마리아 히메네즈다.
고딘은 칼리아리 소속으로 수비적인 판단능력이 우수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좋다. 한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 주역이기도 한 그는 우루과이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일 정도로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이다.
히메네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투쟁적이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우수하며 영리하다. 한때 팔카오를 말로 막은 이야기로도 유명한 그는 이미 우루과이의 주축 중의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마르틴 카세레스다. 그는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수비적인 판단력이 우수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좋다. 수비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우루과이의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마티아스 비냐다. 그는 파우메이라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킥이 날카롭다. 게다가 소속팀의 2020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공헌한 그는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골키퍼 :
이번 본선에서 우루과이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페르난도 무슬레라다. 그는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안정적이고 캐칭 능력이 우수하며 위치 선정 능력이 좋다. 비록 2019-20시즌 막판에 당한 장기 부상으로 인해 2020년에는 우루과이의 국가대항전 경기에 출장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대체불가 부동의 주전 골키퍼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4-4-2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카바니와 수아레스를 공존하려면 이 포메이션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이번 본선에서 우루과이도 우승후보이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강호이고 중원이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잘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직히 기대가 큰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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