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2021 코파 아메리카 시리즈의 마지막 칼럼이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베네수엘라다.
이 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들 중에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없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최고 성적이 4강(1회)인 만큼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다.
그러나 지금 고무적인 것이,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세 대들이 점점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2020년부터 호세 페세이로가 새로 감독을 맡았고 지금 2022 FIFA 월드컵 예선에서 1승 4패를 거두고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도 사실 불안하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공격수 :
이번 본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살로몬 론돈이 경쟁할 것이다.
코르도바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우수하다. 2017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에 그 대회에서 4골을 넣었기도 했던 그는 베네수엘라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할 만하다.
론돈은 CSKA 모스크바 소속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우수하고 몸싸움이 강하다. 코르도바가 나타나기 전까지 대체불가 주전 공격수였지만 지금 폼도 그렇고 코르도바가 매우 경쟁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양 측면 공격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다르윈 마키스와 로물로 오테로다.
마키스는 그라나다 소속으로 스피드가 매우 빠르다. 그라나다의 2020-21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주역이기도 한 그는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주축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오테로는 코린치안스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그래서 프리킥 전담을 자주 맡는 그는 이번 본선에서 마키스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다.
미드필더 :
이번 본선에서 삼각편대를 구성할 선수들은 토마스 링콘,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어, 후니오르 모레노다.
전형적인 ‘박스-투-박스’ 유형의 미드필더인 링콘은 토리노 소속으로 활동량이 왕성하고 투쟁적이며 점프력이 좋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주장인 그는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한때 본인이 게임에서 기용했던 카세레스 주니어는 뉴욕 레드불스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다. 소속팀은 물론 이제는 베네수엘라의 주축 선수인 그는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모레노는 D.C.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연계 능력이 우수하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다. 그의 성향으로 링콘과 카세레스와의 호흡에서 나오는 활약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수비수 :
이번 본선에서 중앙 수비수 두 자리를 차지할 선수들은 윌케르 앙헬과 혼 칸세요르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앙헬은 투쟁적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며 수비적인 판단능력이 좋다. 베네수엘라의 대체불가 선수인 그는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칸세요르는 브레시아 소속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우수하다. 그는 앙헬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베네수엘라의 주축 수비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양 측면 수비수 자리를 두고 기용될 선수들은 로베르토 로살레스, 알렉산데르 다비드 곤살레스, 미켈 비야누에바, 롤프 펠쳐다.
로살레스는 레가네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킥이 날카롭다. 곤살레스는 말라가 소속으로 킥이 날카롭고 판단력이 좋다.
비야누에바는 산타 클라라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우수하다. 펠쳐는 뷔르츠부르크 키커스 소속으로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우수하고 연계 능력이 좋다.
아마 이 네 선수가 이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골키퍼 :
이번 본선에서 베네수엘라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윌케르 파리녜스다.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바누아투를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넣었기로도 유명한 그는 랑스 소속으로 키가 180cm인데도 불구하고 빠른 반응속도로 골키퍼치고 작은 키를 커버한다. 게다가 앞에서 언급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괜찮은 골키퍼이고 이미 베네수엘라에서는 주전 골키퍼이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 4-2-3-1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2022 FIFA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러한 포메이션을 주로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본선에서 볼리비아와 함께 가장 기대가 크지 않은 팀이다. 왜냐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젊은 세대로 점점 교체되는 만큼 기대를 가지고 싶다. 그럼 이것으로 2021 코파 아메리카 칼럼을 끝내겠다.
'국제대회 > 코파 아메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선재의 2024 코파 아메리카 특집 : 아르헨티나 (51) | 2024.06.16 |
---|---|
SJ의 빠꾸없는 2021 코파 아메리카 9편 : 우루과이 (0) | 2021.06.02 |
SJ의 빠꾸없는 2021 코파 아메리카 8편 : 페루 (0) | 2021.05.29 |
SJ의 빠꾸없는 2021 코파 아메리카 7편 : 파라과이 (0) | 2021.05.23 |
SJ의 빠꾸없는 2021 코파 아메리카 6편 : 에콰도르 (0) | 2021.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