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SJ의 마라 주치우)'역시나...' 결국 최종예선이 시작하자 다시 졸전을 펼친 중국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9. 9.
728x90
반응형

사진 출처 - AFC 공식 홈페이지

월드컵 본선 진출 단 1회. 그것도 아시아에서 공동 개최국이 나와 경쟁국이 줄어들어 얻은 행운.

바로 중국 국가대표팀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끔 아시아 무대에서 아시안컵 준우승을 2회 차지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도 있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금까지 단 1회일 정도로 월드컵 본선과 그 정도로 인연이 없다.

그래도 어느 순간 우 레이, 우 시, 얀 준링 등의 선수들이 발굴되고 여기에 아이 커선(에우케종), 알랑, 알로이시우 등 수준급의 귀화 선수들까지 유입되며 2019 AFC 아시안컵에선느 8강에 오르는 등의 모습으로 이번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 2차예선에서 초반에 필리핀과 시리아를 만나 각각 0-0 무승부와 1-2 패배를 당하는 등 졸전을 펼치고 심지어 당시 감독이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 마르첼로 리피가 자진사퇴하며 중국의 분위기가 흉흉해졌다.

사진 출처 - AFC 공식 홈페이지

그러나 이후에 중국의 전설의 선수인 리 티에 감독이 부임하고 코로나 19 사태가 터져 이 사태 동안에 재정비한 중국은 이후 재개된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심지어 난적이었던 시리아까지 3-1로 잡으며 결국 최종예선 막차에 탔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제 중국은 귀화선수들을 앞세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올랐다.

솔직히 내 생각도 아무리 지금까지 인구에 비해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중국이지만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그렇게 쉬운 팀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그 생각이 접어들었다.

사진 출처 - AFC 공식 홈페이지

첫 경기인 오스트레일리아전, 예전에 비해 많이 스쿼드가 약해진 오스트레일리아였지만 경기는 3-0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승이었고 심지어 슈팅 숫자도 23대8로 매우 압도적으로 밀렸다. 그리고 일본전, 그러나 일본전도 슈팅을 무려 18개나 내주는 동안 겨우 3개의 슈팅 만을 기록하는 등 졸전을 펼치며 0-1 패배를 당했다.

물론 상대가 아시아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오스트레일리아와 일본을 상대했다지만 경기 내용 자체도 슈팅 숫자에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압도적으로 질 만큼 좋지도 않았다. 어쩌면 지난 러시아 월드컵 예선보다도 더 좋지 못한 행보를 이어나가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솔직히 이번에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것 같다. 아마 대부분 축구 팬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