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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J의 마라 주치우) '바이에른 뮌헨에 중국 골키퍼가???'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한 중국 골키퍼 류 샤오쯔양에 관한 글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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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얼마 전,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 중국인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은 전에도 대한민국의 정우영이나 일본의 우사미 타카시 등 아시아 선수를 영입한 적이 있어 어쩌면 크게 주목을 받기에는 의아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옛날에도 타 유럽 명문 구단들이 중국인 선수들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영입한 사례도 있어 어쩌면 크게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왜 더욱 주목받는 것일까? 왜냐하면 바로 골키퍼 포지션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중국 국적의 골키퍼인 류 샤오쯔양을 우한 쓰리타운즈에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실로 이 소식은 이목을 집중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첫째, 바이에른 뮌헨에는 수준급의 골키퍼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주전 골키퍼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를 시작으로 독일의 최고 유망주 골키퍼 중 한 명이자 노이어의 후계자로 지목을 받는 알렉산더 뉘벨(AS 모나코 임대) 그리고 한때 슈투트가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슈벤 울라이히까지 있다. 물론 03년생으로 아직 유망주이지만 바이에른 뮌헨 선수진, 특히 골키퍼진이 두터운 것을 생각하면 그가 뚫고 올라가기란 엄청 버겁다.

 

둘째, 그는 그렇다고 중국에서도 크게 주목받는 골키퍼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중국 언론을 잘 파악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는 골키퍼였으면 진작에 중국의 현 주전 골키퍼인 얀 준링을 대체할 신세대 골키퍼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물론 아직 아주 유망주라 크게 관심을 못 받는 것일 수도 있으나 대한민국의 송범근이 청소년 국가대표팀 시절을 비교하면 생각보다 관심을 받는 골키퍼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래도 주목할 점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하기 전에 AE 요셉 마리아 게네라는 스페인 클럽에 임대를 다녀와 유럽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무리 중국 시장을 생각하더라도 실력이 없는 선수라면 영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도 그 선수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게다가 나는 개인적으로 중국은 골키퍼 분야는 어느 정도는 나오고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우선 소개하자면 상하이 선화에는 광저우 FC의 아시아 제패를 이끈 정 청, 상하이 하이강에는 광저우 FC의 8연패를 막은 얀 준링, 그리고 2015 AFC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조 1위로 8강에 이끈, 산둥 타이샨의 왕 달레이도 있다.

 

물론 현재는 이 세대에서 골키퍼 분야가 정체되어 있지만 저 골키퍼들을 본다면 샤오쯔양의 성장 가능성을 아예 무시하기에도 힘들다. 그리고 오히려 저 골키퍼가 비록 바이에른 뮌헨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럽에서 어느 정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부분을 기점으로 타 아시아 국가 골키퍼들의 유럽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객관적이자 대부분 팬들의 생각은 단순한 유니폼 벌이일지 몰라도 나는 조금 다르게 관점이 접근되는 이유이다. 어쩌면 분데스리가 1에 아시아 출신 골키퍼가 미래에 당당히 경기에 나오는 모습을 기대하고 싶었을 욕심에 의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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