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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유로

SJ의 빠꾸없는 유로 2021(2020) 4편 : A조 웨일스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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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웨일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팀은 웨일스다. 라이언 긱스와 가레스 베일의 나라로 많이 알려진 이 팀은 사실 메이저대회 본선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은 스웨덴에서 개최된, 1958 FIFA 월드컵이 전부이고 유로 또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과 이번에 치르는 대회 등 2회가 전부이다.

 

그러나 지난 유로 2016에서는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심지어 그 과정에서 러시아, 벨기에 등 강팀을 꺾었다는 점은 매우 인상이 깊어 보인다. 게다가 비록 2018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유로 본선에는 진출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도 눈여겨볼만하다.

 

이 팀의 감독은 라이언 긱스로, 선수 시절에는 비록 불륜 스캔들로 조금 외적인 이미지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일스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감독 경력은 웨일스 국가대표팀을 맡기 전까지 맨유에서 잠깐 감독대행을 맡은 것이 전부라 A조에 속한 감독들에 비해서 경력이 매우 짧다.

 

그래도 맨유를 잠깐 맡았을 당시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잘 추스린 점과 웨일스를 다시 한번 유로 본선에 올린 점을 본다면 능력이 나쁘지 않아 보여 기대는 된다. 그럼 이제 선수진을 분석하겠다.

사진 출처 - 웨일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격수 :

 

만약 한 명의 최전방 공격수만을 배치한다면 이 자리는 키어퍼 무어가 차지할 것이다. 그는 카디프 시티 소속에 전형적인 타켓형 스트라이커인데, 위치선정과 공중볼 경합 능력이 우수하고 몸싸움이 강하다. 그래서 원톱 전술(한 명의 최전방 공격수 배치)을 펼친다면 당연히 이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

 

우선 두 명의 최전방 공격수를 배치할 가능성도 있고 이 자리에는 미드필더에서 소개할 선수들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드필더에서 같이 소개하겠다.

사진 출처 - 웨일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에는 가레스 베일을, 왼쪽 측면에는 다니엘 제임스를 배치할 것이다. 다만 미리 알아야 하는 것은 이 두 선수를 앞의 공격수 부문에서 말했듯이 투톱 전술(두 명의 최전방 공격수 배치)을 펼칠 때 그 자리에 배치할 수도 있다.

 

베일은 토트넘 핫스퍼 소속으로 스피드가 매우 빠르고 골 결정력이 좋다. 2010-11시즌 마이콩을 상대로 돌파하기, 2013-14시즌 바르셀로나전 치달(치고 달리기)로 골 넣기,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시저스킥 골 등 화려한 하이라이트에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리그 2회 우승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심지어 웨일스의 첫 유로 본선 진출까지 이끄는 등 살아있는 웨일스의 전설이다. 그래서 비록 부상을 많이 당해 유리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당연히 이번 본선에서도 선발로 기용될 것이다.

 

제임스는 맨유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술이 좋으며 패스, 크로스, 중거리 슛이 날카롭다. 그는 비록 베일만큼은 아니지만 당연히 웨일스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본선에서 당연히 선발로 기용될 것이다. 웨일스의 두 측면에 배치될 선수들이 이렇게 달리기가 빠르니 참 행복하겠다.

 

그리고 만약 베일이나 제임스가 최전방에 배치된다면 측면에 배치될 선수는 해리 윌슨이다. 그는 헐 시티 소속으로 중거리 슛과 프리킥이 날카롭다. 한때 더비 임대 시절에 카라바오컵에서 맨유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한 골을 넣었기로도 유명한 그는 베일과 제임스가 최전방에 배치될 때 기용될 것이다.

 

만약 부상을 안 당한다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할 선수는 아론 램지다. 그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동량이 좋고 득점 능력까지 갖추었다. 한때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두 번째 페널티킥을 실축해(정규시간) 승부차기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던 그이지만 그래도 웨일스의 주축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만 아니면 선발로 나설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기용될 확실한 선수들은 매튜 스미스와 조 모렐이다.

 

스미스는 돈캐스터 로버스 소속으로 나이가 어리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다. 그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모렐은 루튼 타운 소속으로 패스가 날카롭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다. 그는 아예 네이션스리그에서 웨일스의 주축 선수를 맡았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이다.

 

여기서 암파두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지만 중앙 수비수로서 기용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기 때문에 수비수 부문에서 소개하겠다.

사진 출처 - 웨일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수비수

 

중앙 수비수 자리에 나설 선수들은 에딘 암파두, 크리스 메팜, 조 로돈이다.

 

암파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패스를 차단하는 능력이 좋고 연계 능력이 준수하다. 첼시에서 기대하는 유망주로 웨일스에서는 이미 주축인데다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할 만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어떻게든 기용될 것이다.

 

메팜은 본머스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태클 능력이 우수하며 판단력이 좋다. 그는 암파두가 어떻게 기용되든 무조건 이번 본선에서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로돈은 토트넘 핫스퍼 소속으로 태클 능력이 우수하고 활동 범위가 넓으며 투쟁적이다. 그 또한 수비진에서는 웨일스의 주축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번 본선에서 충분히 기용될 것이다.

 

오른쪽 측면수비수 자리는 코너 로버츠가 선발될 것이다. 그는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저돌적이며 득점 능력도 가졌다. 그는 웨일스의 주축 측면수비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왼쪽 측면수비수 자리는 벤 데이비스가 선발될 것이다. 그는 토트넘 핫스퍼 소속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기본적인 수비능력이 좋으며 크로스가 날카롭다. 비록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는 경쟁을 하고 있지만 웨일스에서는 주축 측면수비수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기용될 것이다.

사진 출처 - 웨일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골키퍼

 

이번 본선에서는 주전 자리를 두고 대니 워드와 웨인 헤네시가 경쟁할 것이다.

 

워드는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판단력이 좋고 위치선정이 우수하며 반응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에버딘과 허더스필드 소속 시절을 제외하면 한 시즌에 클럽 소속으로 10경기 이상 출전한 경험이 없을 정도로 출전 횟수가 적어 경기 감각 부분에서 의구심이 들지만 그래도 헤네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경쟁할 만하다.

 

헤네시는 크리스탈팰리스 소속으로 안정적이고 일대일 방어능력이 우수하다. 그러나 한겔란트가 헤네시는 게으르다고 하다고 언급한 것을 보아 평소에 관리를 못하는 것으로 보이고 심지어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는 비센테 과이타에 밀리고, 부상까지 겹쳐 도합 6경기만을 출전했을 정도로 경기 감각 부분에서 좋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웨일스에서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워드와 마찬가지로 경쟁할 만하다.

사진 출처 - 웨일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긱스는 다양한 포메이션을 펼칠 것이다. 왜냐하면 선수진이 다양한 성향으로 이루어져 있고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다양한 포메이션을 펼쳐 5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포메이션에 따라 전술도 다양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출처 - 웨일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 본선에서 웨일스는 스위스, 터키와 함께 다크호스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대회인 유로 2016에서 4강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과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 51무를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위스와 터키도 웨일스와 같은 다크호스 성향의 팀이기 때문에 확실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기대되는 팀 중 하나이다. , A조는 이래서 재밌는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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