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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SJ의 절머니 푸스발) 홀란을 배출한 잘츠부르크에 나타난 독일의 신성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

by 황선재유나이티드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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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한동안 티모 베르너를 제외하면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던 독일에 드디어 희망이 생겼다. 그것도 독일이 아닌 오스트리아에서 말이다.

독일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의외로 오스트리아의 FC 리퍼링(레드불 잘츠부르크 산하 구단)에서 프로 데뷔해 지금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 선수. 이 선수는 바로카림 아데예미다.

사진 출처 -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그는 독일 뮌헨 태생으로 독일과 나이지리아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는 TSV 포르스텐리드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 입단한다. 이후 2012년부터 운터하잉으로 소속을 옮겨 6년 동안 이 구단의 유소년 선수로서 활약을 한다.

그러나 그는 의외의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독일 태생인 그는 프로 계약을 독일 구단이 아닌 오스트리아의 구단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동일 회사 소속 구단인 RB 라이프치히 소속 유스 선수도 아닌데 말이다.

그렇게 프로 계약을 한 그는 첫 시즌에 잘츠부르크의 산하 구단인 FC 리퍼링에 임대이적을 한 후 20경기에 출장해 6골을 넣는 등의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0년에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복귀했고 바로 1군으로 콜업되었다.

사진 출처 -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첫 시즌에는 12경기에 출장해 단 1골만을 기록했지만 이후 2020-21시즌에는 아예 주축으로 자리잡아 38경기에 출장해 9골을 넣는 등의 활약을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인 2021-22시즌, 그는 기량을 만개했는지 16경기에 출장해 벌써 11골을 넣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예선전 포함 4경기에 출장해 3골을 넣었는데 이 골들 중 하나는 최종예선에서 브뢴비를 상대로 기록한 선제골이고 나머지 두 골은 무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리그앙에서 우승을 차지한 릴을 상대로 넣은 골이다. 그리고 그는 9월에 있던 2022 FIFA 월드컵 유럽 그룹 최종예선에 독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아르메니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 심지어 골을 넣어 데뷔전 데뷔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기도 했다.

사진 출처 -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면 그의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빠른 스피드와 기술, 그리고 이 장점들의 마무리를 해줄 골 결정력이다.

그는 경기를 할 때 이러한 장점들을 마음껏 보여주었고 심지어 이 장점들이 오스트리아 리그 한정이 아닌 챔피언스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도 드러났다. 게다가 아직 2002년생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도 잠재성은 충분하고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이 구단의 전 사례에서, 현 대형급 공격수인 엘링 홀란이 배출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확실히 아데예미도 홀란만큼 대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래서 나는 어쩌면 독일에서 다시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있다.

물론 클로제와 스타일이 다른 선수이고 그래도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이 선수에 대해서는 기대해봐도 되겠다. 그리고 이 선수가 제대로 터진다면 독일은 전차에 새로운 부품을 넣어 우리가 아는 ‘전차 군단’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그가 월드컵에 나서 클로제와 같은 활약을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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