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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32

황선재의 유로 2024 10편 : C조 덴마크 이번에 소개할 팀은 ‘바이킹 군단’ 덴마크다. 이 팀은 이번 대회에서 굉장히 주목을 받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 그 과정도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이후 이뤄낸 성적이라 드라마틱한 서사까지 가지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동화는 애석하게도 2022 FIFA 월드컵에서 이어지지 않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조에서 프랑스에 이어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팀이었으나 오히려 1무 2패의 졸전 끝에 전력상 한 단계 아래인 오스트레일리아에 밀려 탈락했다. 심지어 또 다른, 전력상 한 단계 아래인 튀니지에게도 밀려 최하위를 기록했으니 ‘잔혹 동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난 대회 4강과 1992년 대회 우승 등의 스토리를.. 2024. 4. 9.
황선재의 유로 2024 9편 : C조 슬로베니아 C조로 넘어가겠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슬로베니아다. 그도 그럴 것이 2010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월드컵은커녕 유로에서도 모습을 못 드러낼 정도로 메이저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 유로 2024 예선에서 7승 1무 2패를 기록해 핀란드, 카자흐스탄, 북아일랜드, 산 마리노를 제치고 덴마크와 함께 조 2위로 14년 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물론 타 조에 비해 비교적 쉬운 구성이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겠으나, 14년 동안 그들이 본선과 인연이 없었다는 점과 엘링 홀란드와 마르틴 외데고르를 보유한 노르웨이가 그토록 본선 진출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아 하면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팀을 본선으로 .. 2024. 4. 3.
황선재의 유로 2024 8편 : B조 알바니아 이번에 소개할 팀은, ‘빨검의 독수리’ 알바니아다. FC 서울과 같은 색깔을 물씬 풍기는 이 팀은 유로와도 인연이 큰 팀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번 대회가 그들에게 2번째 본선인 만큼 그동안 유로 본선에 오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고, 심지어 첫 번째 대회도 2016년에 치른 대회인 만큼 유로에 이름을 올린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유로 본선에 우연히 올라온, 저력이 없는 팀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예선에서 지난 대회 8강을 기록한 체코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는 폴란드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들과 비교해서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점을 본다면 그들의 본선 진출이 더욱 고무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의 본선행을 이끈 감독은 브라질 출신의 시우비뉴로 선수 시절.. 2024. 4. 1.
황선재의 유로 2024 7편 : B조 이탈리아 이번에 소개할 팀은, ‘아주리 군단’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다. 그들은 유럽의 전통적인 강호라고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팀인 브라질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유로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렇게 찾은 명성을, 단 1년 만에 아니 반 년 만에 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로 대회에서 우승하고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라는, 세계적인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스위스에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그곳에서 북마케도니아에 패하며 2대회 연속 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이후에도 피날리시마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대패, 예선에서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만난 잉글랜드에 더블을 당하는 등의 수모..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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